"지난해보다 사람 더 뽑겠다"는 기업 19.2%뿐...1년 전 보다 11%P나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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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총 측은 채용 규모를 늘린다는 기업 비중이 지난해(30.6%)보다 줄어든 것으로 미뤄 올해 고용시장 상황이 어렵다고 내다봤다.
이런 특성을 반영한 듯 올해 신규 채용 방식에 대해 수시 채용만 실시한다는 기업이 67.4%로 가장 많았고, 정기 공채와 수시 채용 병행은 25.4%, 정기공채 실시는 7.2%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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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적합 채용 중시"
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고 정기 공채보다는 수시 채용과 경력직으로 인력을 확보하려는 경향이 짙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00인 이상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신규 채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9.8%는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고 했다.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유사하다(67%)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줄일 예정이라는 기업은 13.8%에 그쳤다.
채용을 확대한다는 곳은 19.2%였는데, 확대 이유로는 '결원 충원'(35.6%)을 가장 많이 꼽았다. 경총 측은 채용 규모를 늘린다는 기업 비중이 지난해(30.6%)보다 줄어든 것으로 미뤄 올해 고용시장 상황이 어렵다고 내다봤다.
올해 채용시장 트렌드,‘경력직 선호 강화, ‘수시 채용 증가’
기업들은 올해 채용시장 트렌드로 ①경력직 선호 강화(53.4%) ②수시 채용 증가(47.8%) ③미래 신산업 관련 인재 채용 증가(7.8%) ④인공지능 활용 증가(7.2%) 등을 전망했다.
이런 특성을 반영한 듯 올해 신규 채용 방식에 대해 수시 채용만 실시한다는 기업이 67.4%로 가장 많았고, 정기 공채와 수시 채용 병행은 25.4%, 정기공채 실시는 7.2%에 머물렀다.
응답 기업들은 신규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 '직무 관련 업무 경험'(58.4%)을 가장 많이 거론했다.
기업들이 직무에 적합한 채용을 중시하다 보니 입사한 지 1년도 안 된 퇴사자 발생(응답 기업의 81.7%)이 잦아지고 있다고 경총 측은 설명했다. 실제 입사 1년 미만 퇴사자 58%가 '직무가 적성에 안 맞아서'를 퇴사 이유로 꼽았다.
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직무 경험 쌓기에 중점을 두고 취업을 준비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직무역량 강화와 일 경험 등 청년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의 재정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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