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총리, 야스쿠니에 공물 봉납... 참배는 안 할 듯

도쿄/성호철 특파원 2023. 4. 2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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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1일 야스쿠니 춘계 예대제에 맞춰 공물을 봉납했다. 사진은 작년 10월 야스쿠니 신사에 기시다 총리가 봉납한 공물의 모습. 기시다 총리는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를 봉납했다. 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 화분을 일컫는다.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21일 오전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합사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시작된 춘계 예대제(例大祭)에 맞춰 ‘내각총리대신 기시다후미오’라는 이름으로 ‘마사카키(真榊)’라는 공물을 보냈다. 마사카키는 신단이나 제단에 바치는 일종의 제사 도구다.

교도통신은 “총리 주변 관계자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예대제 기간 동안에 참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취임 이후 2021년 추계 예대제와 2022년 춘·추계 예대제에도 공물만 보내고 참배는 하지 않았다.

일본의 국회의원들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회원들은 21일에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할 것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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