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강호' 세비야, 맨유 꺾고 준결승 진출…유벤투스‧로마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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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7회 우승에 도전하는 세비야(스페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잉글랜드)를 제압하고 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 속한 AC밀란, 인터 밀란이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오른데 이어 유벤투스와 AS로마가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 유럽축구클럽대항전에서 세리에A의 강세를 이어갔다.
로마의 준결승 진출로 세리에A는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유로파리그에서도 각각 2팀씩 준결승에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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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UCL 이어 UEL도 4강에 2팀 배출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7회 우승에 도전하는 세비야(스페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잉글랜드)를 제압하고 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 속한 AC밀란, 인터 밀란이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오른데 이어 유벤투스와 AS로마가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 유럽축구클럽대항전에서 세리에A의 강세를 이어갔다.
세비야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2-23시즌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세비야는 1, 2차전 합계 점수 5-2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세비야는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꺾고 4강에 오른 유벤투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세비야는 유로파리그에서만 총 6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최다 우승을 기록 중인 유로파리그의 강호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20년으로, 당시에는 인터 밀란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맨유는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주전들이 대거 빠진 수비에서 불안함을 노출하며 완패했다.
세비야는 경기 시작 8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세비야는 강하게 맨유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와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를 압박하며 공을 뺏어냈다. 이어 빠른 공격으로 유세프 엔 네시리가 득점에 성공했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마커스 래시포드, 루크 쇼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골은 세비야에서 나왔다.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로익 바데가 이반 라키티치의 정확한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을 바꿔 추가골을 넣었다.
기세를 높인 세비야는 후반 35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세비야가 길게 넘긴 공을 데 헤아가 전진 걷어내려고 했지만 실수가 나오면서 공이 뒤로 빠졌다. 이를 엔 네시리가 여유있게 밀어 넣어 승리를 확정지었다.
안방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던 유벤투스는 스포르팅 원정을 떠나 1-1로 비겼다. 합계 스코어 2-1로 승리한 유벤투스는 준결승에 진출, 세비야와 격돌한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는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4-1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0-1로 졌던 로마는 4-2로 역전에 성공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로마는 레버쿠젠(독일)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로마는 후반 15분에 나온 레안드로 스피나졸라가 득점했지만 후반 35분 한골을 허용하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로마는 후반 44분에 터진 파울로 디발라의 골로 합계 점수를 원점으로 되돌리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 전반 6분 스테판 엘 샤라위가 역전에 성공하는 골을 넣었다. 기세를 높인 로마는 연장 후반 4분 로렌조 펠레그리니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로마의 준결승 진출로 세리에A는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유로파리그에서도 각각 2팀씩 준결승에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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