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 모자의 인생 3막‥"제2의 '미나리'"
[뉴스투데이]
◀ 앵커 ▶
2년 전, 미국으로 간 이민자들의 삶을 담아낸 영화 <미나리>가 뜨거운 관심을 받았었죠.
또 한 번 전 세계 영화계가 주목한 한국 이민자들의 이야기가 관객들을 만납니다.
이번 주 극장가 소식,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혼모의 아이는 출생신고조차 할 수 없었던 시절.
엄마는 일곱 살 아들의 손을 잡고 누구도 의지할 데 없는 생면부지의 땅으로 떠납니다.
"엄마, 엄마는 나 이상하게 생긴 것 같아?"
새로운 출발을 꿈꿨지만, 이방인 모자에겐 하루하루가 투쟁입니다.
"으, 뭐 먹는 거야?" "라이스보이 라이스보이" "Don't call me that!"
오래전 떠밀리듯 떠나온 땅, 여전히 높고 푸른 '마더랜드'의 산은 말없이 이들을 안아줍니다.
8살에 캐나다로 이주한 이민 2세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라이스보이 슬립스>는 전 세계 24개 영화상을 휩쓸며 제2의 <미나리>로 주목받았습니다.
[안소니 심/영화 <라이스보이 슬립스> 감독] "할리우드에서는 영화 아시안 여배우들 보면, 조용하게 나오고 그런데 싸워야 할 땐 싸우고, 할 말은 다 하고 아무리 언어를 영어를 잘 못해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 강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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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은 물론 불멸의 삶이 보장되는 꿈의 직장.
"잡아먹을 사람도 갖다바치고?" <"다른 것도 하지."> "뭐 망토 빠는 거?" <"아니 빨면 안 돼 망토는 무조건드라이클리닝이야.">
알고 보니 '꼰대' 상사에게 24시간 시도 때도 없이 불려 가야 하는 취업 사기였다면 어떨까요?
"더는 이런 갑질을 참지 않을 거예요."
드라큘라의 노예가 돼버린 '슈퍼 을'의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퇴사 분투기, 2명의 니콜라스가 주연한 다크 코미디 <렌필드>입니다.
[니콜라스 케이지/영화 <렌필드> 드라큘라 역] "'꼰대보스' 드라큘라 역을 맡았습니다." [니콜라스 홀트/영화 <렌필드> 렌필드 역] "저는 드라큘라의 종… 아니 직속비서 렌필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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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을 쫓는 기자가 옥수역에서 발생하는 미스터리 사건을 파헤치는 줄거리의 유명 웹툰.
이를 영화화한 공포물 <옥수역 귀신>과 무라카미 류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또 한 편의 공포 영화 <오디션>도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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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정 기자(wit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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