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빠른 반등 성공…1분기 실적 주목"

김보겸 2023. 4. 2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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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빠른 반등에 성공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증시가 조금씩 실적을 반영하고 있어 1분기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증시 쏠림 현상도 조금씩 완화되고 있다고 조 연구원은 봤다.

그는 "하지만 증시 전체의 1분기 컨센서스는 여전히 하향조정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도는 회복하는 과정에 있으며 증시의 관심도 향후 1분기 실적으로 조금씩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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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증시가 빠른 반등에 성공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증시가 조금씩 실적을 반영하고 있어 1분기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1일 “코스피는 4월 들어 2500포인트를 돌파하고 2600포인트 돌파를 시도 중”이라며 “이전 고점을 저점을 확인하는 데 23거래일이 걸렸지만 다시 그 수준을 회복하는 데에는 16일거래일이면 충분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증시와 비교해봐도 빠른 반등을 보였다는 것이다.

증시 쏠림 현상도 조금씩 완화되고 있다고 조 연구원은 봤다. 그는 “하지만 증시 전체의 1분기 컨센서스는 여전히 하향조정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도는 회복하는 과정에 있으며 증시의 관심도 향후 1분기 실적으로 조금씩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 컨센서스 하향조정에도 불구, 지난주 2~4분기 컨센서스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고 연간 기준으로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조정되고 있는 업종이 3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는 점도 기대해볼 만 하다고 짚었다.

4월에는 쏠림 현상을 대변하는 상승주도 팩터가 가장 강했다. 하지만 그 다음으로 수익률이 높은 팩터는 이익사이클 상위, 이익성장 상위와 같은 펀더멘털 관련 팩터로, 시장이 조금씩 실적을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지금 집중해야 할 것은 1분기 실적이라는 게 조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1분기는 통상적으로 보수적인 컨센서스가 제시되는 경향이 있어 전망치달성률이 다른 분기에 비해 높은 편”이라며 “현재 시점에서 1분기 컨센서스가 상향조정되고 있는 업종 및 종목은 신뢰도가 더 높아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증권과 호텔레저, 자동차, 육운 등이 1개월 전보다 컨센서스가 10% 넘게 상향조정됐다. 조 연구원은 “이들 업종에 대한 단기적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며 “최근 중국 경기회복 기대로 인한 수혜가 예상되는 화학, 철강 및 호텔·레저 업종과 상대적으로 견조한 영업이익 전망치를 유지하는 자동차 및 기계 업종도 함께 스크리닝된다”고 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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