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효과' 외국인 日주식 10조원 매수…9.5년래 최대

신기림 기자 2023. 4. 2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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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현인 워런 버핏의 일본 투자 소식에 전세계 뭉칫돈이 일본 주식시장으로 몰려 들었다.

버핏이 일본의 5대 무역상사 투자지분을 늘렸다는 소식에 일본 주식에 대한 재평가가 이어진 덕분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버핏은 지난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일본 주식을 추가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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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왼쪽)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미 아이다호주 선 밸리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카트를 타고 있다. 2021.07.27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투자 현인 워런 버핏의 일본 투자 소식에 전세계 뭉칫돈이 일본 주식시장으로 몰려 들었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인용한 도쿄증권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이달 2주째(10~14일) 동안 해외 투자자들이 매입한 주식은 1조494억엔(약10조3400억원)에 달했다.

주간 유입금으로는 9년 반 만에 최대다. 기존의 최대 주간 유입금 기록이 나온 2013년은 일본은행의 초완화정책에 따른 반응이었다.

또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액은 3주 연속 매도액을 앞질렀다.

버핏이 일본의 5대 무역상사 투자지분을 늘렸다는 소식에 일본 주식에 대한 재평가가 이어진 덕분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의 이사바시 타카유키 부사장은 "장기 투자자들의 매입이 포함됐다"며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버핏은 지난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일본 주식을 추가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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