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대학과 첨단기업 육성 맞손…"끝까지 지원"
[앵커]
대학의 인적, 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에 성공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경기 수원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대학들과 힘을 합쳐 첨단기업 육성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수원 성균관대 캠퍼스에 있는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입니다.
치매 등 뇌 질환 관련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데 대학의 인적, 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이 출자한 벤처캐피탈과 제약회사로부터 거액을 투자받아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김한주 / 성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대표> "인력들을 유치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다양한 부분에서 가치 창출이 되고 대학의 입장에서는 연구가 잘 되고…"
아주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이 기업은 인공피부 개발사업을 하고 있는데 대학의 개방형 실험실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고가의 실험장비를 무료로 이용하는 것은 물론 관련 학과 교수, 대학병원과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김중현 / 아주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관계자> "스타트업은 인력뿐만 아니고 시설까지도 부족한 게 사실이거든요. 여기 와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죠."
수원시가 이처럼 대학의 가용자원을 활용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의 5개 대학과 맞손을 잡았습니다.
대학은 가용부지를 활용해 기업유치를 추진하고 수원시는 각종 인허가를 비롯한 제반 행정절차를 지원한다는 겁니다.
<이재준 / 경기 수원시장> "대학과 함께하는 수원, 기업이 대학과 하고 또 수원과 함께하는 그런 도시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의 인프라를 활용하고 지자체의 도움까지 받게 되면 스타트업의 성공 가능성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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