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줘 미안" "보고파" 故문빈 향한 차은우·샤이니·BTS 동료들 애도 지속(종합)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동료들의 애도가 지속되고 있다.
샤이니 키는 21일 문빈의 인스타그램에 "좋은 곳을 가기 바라는 마음으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오니 더욱 잠이 안 오네요, 진심으로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키는 "문빈이가 해왔던 지난 날의 기록들 많이 남겨줘서 정말 고마워요, 남은 사람들은 그 기억들로 울고 웃고 하면서 길모퉁이 돌면 환하게 웃으며 날 반겨줄 그 날을 기대하며 살아갈 수 있을 거예요, 고생했어요 정말, 그리고 미안해요 몰라줘서"라고 했다.
키와 함께 활동했던 샤이니 멤버 종현을 2017년 먼저 떠나보낸 바, 문빈의 비보에 더욱 더 깊은 슬픔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많은 팬들도 키의 댓글에 '고맙다' '위로받았다'라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이 게시물에 방송인 권혁수도 "빈아 형이 내일 또 갈게 쉬고 있어"라는 댓글을 달았다. 권혁수는 고인과 예능 프로그램인 '최신유행 프로그램' 등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는 지난 20일에도 인스타그램에 "사랑해 진짜 많이, 미안하고 고맙고 보고싶어, 아프지말고 잘 있어"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샤이니 태민도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검은 배경에 "무대 위에서 빛나던 모습이 기억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그는 이어 "늘 반짝이던 모습 그대로, 그곳에서 행복하길 바랍니다"라고 적으며 고인을 추모했다.
미국에 머물고 있던 아스트로 동료 멤버 차은우는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급거 귀국했다. 이날 차은우는 모자를 푹 눌러 쓰고, 마스크를 쓴 채로 무거운 발걸음으로 공항을 나서 문빈의 빈소로 향했다. 군복무 중인 MJ 도 휴가를 나와 빈소를 지켰으며, 아스트로를 탈퇴한 전 멤버 라키도 빈소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수 김연지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문빈 사진을 올린 뒤 "이제 25살…너무 꽃다운 나이다, 그래서 안타깝고 비통하다"라며 "그곳에서 부디 평안하길, 깊이 애도합니다"라는 글을 남겨 고인의 사망을 애도했다.
문빈과 김연지는 지난 2019년 2월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 김연지는 후배의 비보에 애도를 표했다.
문빈과 동갑내기 친구이자 연예계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세븐틴 부승관은 문빈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친구 추가)했다. 그 전에 부승관은 세븐틴 공식 계정과 멤버들 계정만 팔로우하고 있었지만, 비보가 전해진 후 문빈의 계정을 더해 총 10여명을 추가로 팔로우했다.
방탄소년단 RM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검정 화면을 게재하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조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의 첫 번째 아이돌, 천국에서는 웃음만 가득하기를"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고 문빈 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이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방송인 장성규는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믿기지 않는다…"라며 "방송에서 몇 번 마주친 게 전부였지만 만날 때마다 밝았고 가족을 끔찍이 아끼던 문빈이었는데, 얼마나 힘들었으면…"이라고 고인을 회상했다.
그는 이어 "그곳에서는 부디 평안하기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하며, 올해 1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 출연했던 문빈의 사진을 올렸다. 장성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문빈과 만났다.
가수 김재중은 "하늘에선 더 행복하길"이라는 글을 게재해 가요계 후배의 사망을 애도했다.
고인과 웹드라마 '인어왕자'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정신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착하고, 배려심 깊었던 네 마음 잊지 않을게.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평안하고, 그저 하고 싶은 거 하며 행복하길 바랄게"라며 "또 보자"라고 썼다.
한편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문빈이 스스로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생인 문빈은 지난 2009년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 아역으로 데뷔했고, 이후 2016년 보이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해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여동생인 문수아도 걸그룹 빌리 멤버로 활약 중이다.
문빈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2일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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