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낙마' 정호영, 건보공단 차기 이사장 지원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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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경북대 의대 교수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차기 이사장에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 전 이사장이 퇴임한 뒤 차기 이사장 유력 후보로 이름이 나왔던 정호영 교수는 건보공단 이사장에 도전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수 본인은 건보공단 이사장 후보로 거론되던 과정에서 명확하지 않은 입장을 밝혀오다 실제 공모에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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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경북대 의대 교수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차기 이사장에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마감된 후보자 공모에 정기석 한림대 의대 교수, 장성인 연세대 의대 교수 등이 지원했다.
정기석 교수는 전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및 코로나19 특별대응 단장을 맡고 있다.
장 교수는 한국보건행정학회 이사, 한국사회보장학회 이사 등을 지냈고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측에서 활동한 이력도 있다.
건보공단은 지난달 6일 전임 강도태 이사장이 퇴임한 뒤 지난 12일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고, 지난 14일 이사장 초빙 공고를 낸 바 있다.
강 전 이사장이 퇴임한 뒤 차기 이사장 유력 후보로 이름이 나왔던 정호영 교수는 건보공단 이사장에 도전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수가 지난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낙마 사유였던 자녀 의과대학 편입학 특혜 의혹과 관련한 공무집행방해와 아들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 올해 1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건강보험 관련 전문성이 있다는 이유에서 그가 차기 이사장으로 유력하다는 예상이 있었다.
동시에 아직 부정적 여론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고 알려진 정 교수가 건보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되면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정권에 부담이 된다는 견해도 있었다.
정 교수 본인은 건보공단 이사장 후보로 거론되던 과정에서 명확하지 않은 입장을 밝혀오다 실제 공모에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는 “건보공단과 관련해 왜 제게 연락하는지 모르겠다”며 “왜 이 소문(하마평)에 제 이름이 오르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건보공단 이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가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후보자를 추려 추천하면 보건복지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명된다.
이러한 절차에 통상 2개월 안팎이 소요된다.
전임 이사장 사임으로 공석 상황이 한달 이상 지속되고 있는 데다, 5월에 건강보험 수가 협상도 있어 조직 안정 등을 위해 건보공단은 차기 이사장 임명을 5월 중순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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