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애리조나, 2년 계약 남은 범가너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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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2년 계약이 남은 베테랑 좌완투수 매디슨 범가너(34)를 양도지명 했다.
애리조나는 21일(한국시간) 범가너를 양도지명 조치하고 트리플A에서 좌완투수 앤서니 미시에비츠를 로스터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양도지명 조치된 범가너는 웨이버를 거쳐 마이너리그로 가거나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데 후자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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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가너, 올해 3패 평균자책점 10.26 부진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2년 계약이 남은 베테랑 좌완투수 매디슨 범가너(34)를 양도지명 했다.
애리조나는 21일(한국시간) 범가너를 양도지명 조치하고 트리플A에서 좌완투수 앤서니 미시에비츠를 로스터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2020년 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와 5년 8500만달러 계약을 맺은 범가너는 4번째 시즌에 애리조나와 인연을 정리할 전망이다.
양도지명 조치된 범가너는 웨이버를 거쳐 마이너리그로 가거나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데 후자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ESPN에 따르면 범가너는 올해 2040만달러, 내년 1400만달러를 받게 된다. 범거너가 웨이버 통과 후 FA가 되면 다른 팀은 그와 최소 72만달러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다. 대신 애리조나는 범가너의 잔여 연봉을 모두 지급해야 한다.
2009년 빅리그에 데뷔한 범가너는 통산 358경기에서 134승124패 2070탈삼진 평균자책점 3.47의 성적을 거뒀다.
범가너는 3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고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지만, 2017년부터 한 번도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4경기에 나가 3패 평균자책점 10.26에 그치고 있다.
직구 평균 구속은 89.5마일(약 144㎞)로 지난해보다 1.7마일(약 2.7㎞)이 느려졌으며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2.40으로 매우 높다. 지난 2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는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는 등 올해 5이닝 이상 던진 경기가 한 번에 불과했다.
범가너의 부진이 길어지자 애리조나는 그의 잔여 연봉 지급을 감수하면서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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