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0% 폭락, 머스크 재산 하루새 16.6조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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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실망으로 테슬라가 10% 가까이 폭락하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개인재산이 하루새 126억 달러(16조6000억원) 증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현재 머스크의 개인재산은 전일보다 126억 달러 줄어 164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머스크의 개인재산이 하루새 126억 달러 증발한 것을 테슬라의 주가가 폭락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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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실적 실망으로 테슬라가 10% 가까이 폭락하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개인재산이 하루새 126억 달러(16조6000억원) 증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현재 머스크의 개인재산은 전일보다 126억 달러 줄어 164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세계 2위다.
개인재산이 126억 달러 증발함에 따라 머스크는 1위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 아르노 회장의 개인재산은 2110억 달러다.
머스크의 개인재산이 하루새 126억 달러 증발한 것을 테슬라의 주가가 폭락했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9.75% 폭락한 162.99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발표한 실적이 시장의 예상이 미달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전일 장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주당순익이 85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85센트에 부합했다. 매출은 233억300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32억1000만 달러를 약간 상회한 것이다.
그러나 테슬라의 순익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25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20% 감소를 예상했었다.
이는 테슬라가 올 들어 모두 6차례 가격을 인하하는 등 공격적인 가격인하 정책을 펼쳐 이익 마진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6% 이상 급락했다. 정규장에서 낙폭을 더욱 늘려 9.75% 폭락 마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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