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각국 중앙은행 1천조원 긴축 가능성... 증시 타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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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시중에 공급했던 유동성 가운데 1000조원을 거둬들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들이 출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의 18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형은행 씨티그룹의 맷 킹 글로벌 시장전략가는 최근의 위험자산 랠리가 중앙은행들이 공급한 1조달러(약 1320조원) 넘는 유동성 덕분이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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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시중에 공급했던 유동성 가운데 1000조원을 거둬들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들이 출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의 18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형은행 씨티그룹의 맷 킹 글로벌 시장전략가는 최근의 위험자산 랠리가 중앙은행들이 공급한 1조달러(약 1320조원) 넘는 유동성 덕분이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맷 킹은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미국 은행권 위기 당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공급한 유동성만 4400억달러에 이르고, 지난달에도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운 각국 중앙은행의 ‘스텔스’ 양적완화로 증시가 과열되고 있다고 분석했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달 13일 3808.86으로 저점을 찍은 뒤 이날 4154.87로 장을 마감해 9.08% 상승했고, 지난달 10일 2만달러를 하회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3만달러를 다시 넘겼다.
하지만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4.5% 성장해 시장 전망치(3.8% 내외)를 상회한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억제하고,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들이 다시 양적 긴축을 하면서 유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맷 킹의 논리다.
그는 “거의 모든 중앙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멈추거나 완전히 반대로 (긴축을 향해) 가면서, 향후 몇 주간 전 세계 유동성이 6000억∼8000억달러 줄어들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헤지펀드 밴티지포인트 자산운용의 닉 페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최근 주식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험자산) 랠리를 뒷받침할 시장 규모가 너무 부족하다”면서 “주식 투자자들은 고통 없이 금리 인하에 따른 모든 이득을 얻으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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