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배달 노동자들, 최저시급 보장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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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음식 배달 노동자들의 최저 임금이 보장된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자영업자를 대표하는 노동조합 FNAE는 이날 배달 플랫폼들이 배달 노동자들에 최소 11.75유로(약 1만7000원)의 시급을 주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1일 기준 프랑스 세전 최저임금(11.27유로)보다 0.48유로 높은 임금이다. 그레구아르 르클레르 FANE 대표는 "배달 노동자의 20% 정도가 11.75유로보다 적게 시급을 받고 있었다"며 "이번 합의는 배달 노동자들의 승리"라고 말했다.

우버이츠, 딜리버루 등에서 음식을 배달하는 노동자들이 최저 시급을 보장받게 된 것이다. 르클레르 대표에 따르면 현존 플랫폼 외 앞으로 생길 플랫폼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올리비에 뒤솝트 노동부 장관은 트위터에 배달 노동자의 권리를 강화하고, 사회적 대화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합의였다며 환영한다고 글을 올렸다.

김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