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바르샤 복귀 무산 위기…"현 시점 등록 불가" 통보

김건일 기자 2023. 4. 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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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현재 상황에선 리오넬 메시(35)에게 유니폼을 입힐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프로축구연맹(LFP) 회장은 20일(한국시간) "현재 바르셀로나 재정 상황으로는 메시를 영입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수뇌부가 메시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헤타페 원정길에서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돌아옵니까"라는 한 팬의 물음에 "그렇다"고 답해 복귀설에 힘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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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는 이루어질 수 있을까.
▲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후안 라포르타 회장.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현재 상황에선 리오넬 메시(35)에게 유니폼을 입힐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프로축구연맹(LFP) 회장은 20일(한국시간) "현재 바르셀로나 재정 상황으로는 메시를 영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 시점에선 메시를 등록할 수 없지만 아직 시간은 있다"며 "우린 메시를 등록하기 위해 각 클럽이 승인한 재무 관리 규칙을 변경할 생각은 없다. 그가 스페인 리그로 돌아오는 것이 우리의 소원이라고 해도 말이다"고 강조했다.

오는 6월 파리생제르맹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메시는 친정팀 바르셀로나로 복귀설이 돌고 있다. 바르셀로나 수뇌부가 메시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헤타페 원정길에서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돌아옵니까"라는 한 팬의 물음에 "그렇다"고 답해 복귀설에 힘이 실렸다.

또 스페인 이적시장 전문가 제라르 로메로는 지난 18일 "바르셀로나와 메시가 올여름 이적에 합의했다. 프리메라리가 테바스 회장도 이미 합의 사실을 알고 있다. 최근에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자택을 구했고, 바르셀로나에 돌아가기 위해 연봉 삭감까지 준비한다"고 전했다.

2년 전 바르셀로나가 메시와 결별했던 이유는 테바스 회장이 언급한 프리메라리가 재정 규칙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재계약에 합의했지만, 샐러리캡 한도를 초과하면서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으로부터 승인받지 못했다.

메시를 복귀시키겠다는 희망을 2년 동안 품었지만, 공교롭게도 또 재정 상황에 발목을 잡힌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메시를 복귀시킬 수 있는 방법은 메시를 등록할 수 있는 샐러리캡을 확보하는 것이다. 테바스 회장은 바르셀로나가 선수를 팔아 메시의 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몸값이 높은 선수들을 정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돌고 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해 우스만 뎀벨레 등 고액 임금 선수들의 방출 가능성이 현지에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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