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내일 파리 기자회견 후 조기 귀국 '유력'

사진=연합뉴스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파리에 머물던 송영길 전 대표가 조기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당 안팎으로 송 전 대표를 성토하는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귀국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21일 민주당 측 관계자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일부 의원에게 "조기 귀국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프랑스 파리에서 22일(현지시간)로 예정된 기자회견을 마친 후 귀국한다. 애초 7월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사태를 놓고 송 대표 책임론이 불거지자 귀국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민주당 의원들은 의원총회를 열고 대국민 사과 결의와 송 전 대표의 즉각 귀국을 촉구했다. 이날 박홍근 원내대표는 브리핑에서 "송 전 대표가 즉각 귀국해 의혹 실체를 밝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런 의원들의 뜻을 감안해 본인의 입장이나 향후 행동을 취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