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코, 힙합경연에서도 안 꿇던 무릎 꿇어.."서러웠다"[어저께TV]

김수형 2023. 4. 2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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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노머니 노아트’에서 호랑이 작가가 최종 낙찰가를 받은 가운데, 큐레이터 개코는 처음으로 무릎을 꿇으며 웃음, 첫 배지도 획득했다. 

20일 방송된 KBS2TV ‘노머니 노아트’에서 호랑이 작가 작품이 최종 낙찰됐다. 

이날 전현무는 “오늘 작가들의 공통점은 작가이자 아빠들”이라며 ‘아빠특집’을 소개했다. 먼저 지용작가에 대해선 “송민호 닮은 꼴”이라며 감탄, 모두 “YG상, 이름도 지용이다 권지용”이라며 지드레곤을 언급했다. 지용 작가는 “현대미술계의 송민호로 밀어야겠다 싶었는데 송민호씨도 작업하더라”며 웃음, 전현무는 “송민호씨도 작가다”며 웃음지었다.

본격적으로 작품을 소개했다. 먼저 성낙진 작가의 작품을 소개, 그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남성을 표현하는 작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멋을 아는 현대남성을 그린다는 것. 그는 “옷에는 그 시대 시대상이 담겼다”며 남다른 철학을 전했다.

봉태규는 “코너 속의 코너”라며 작가의 변곡점을 캐치했다. 아빠가 되면서 아이를 위한 미래와 환경을 고민하게 됐다는 것.작가 역시 “올바른 소비를 하는지 돌아보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비워내는 용기를 주고 싶다, 비워내면 또 다른 용기로 채워질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작품 시작가를 4백만원으로 책정했다.

두번째 작가의 작품을 소개했다. 물감과 핀으로 작업한 지용 작가의 작품이었다. 그는 핀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지용작가는 상처를 마주해 치유로 채우기 위한 의미로 성숙해지는 이야기를 표현했다.작가이자 가족을 지키기 위해 하루 쓰리잡을 하거 있다는 지용작가는    “작가 일 뿐만 아니라 생업을 위해 더 일을 한다”며아침 7시 기상해 새벽 1시 30분에 작업한다고 했다. 그는 새벽 2시부터 자신의 작업이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

쉴 새 없이 바쁘게 살아온 자신을 돌아본 작가는 “갑자기 울컥한다”며 눈시울을 붉히면서 “작품판매론 유지가 안 된다작가활동 그만두려고도 했지만 포기하기엔 작업하는 과정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전업작가가 아니란 편견은 오해, 작업도 열심히 하고 있다, 열정과 간절함은 더욱 커졌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세번째 작가를 소개, 연둣빛 작가의 작품이었다. 엄청난 노력의 흔적이 보였다. 그는 무작정 붓을 잡았다며 “사람들의 이야기가 작품이 된다”며 거리에서 받은 영감을 그대로 작품에 표현했다. 또 작가는 작업실이 치킨집이라며 ‘고사리 치킨’ 집도 운영 중이라고.

특히 작품가를 2만원으로 책정한 그는 “이중섭 거리에서  처음 팔았던 그림의 가격이 2만원 지금은 작품의 가격이 있지만 초심으로 2만원에 시작해보겠다”며 남다른 이유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호랑이 그림을 그리는 작가가 출연, 그는 “작품에서 호랑이는 저, 가정을 지켜야하는 아빠를 표현했다”며 소개했다.가족을 사랑하는 행복한 기운의 작품이었다. 그러면서 “가족을 지키는 수호자의 호랑이, 여러분 가정을 수호해주길 바란다”며 소망을 담았다.

특히 공통질문인 아빠와 작가 중 어느 쪽이 힘든지 묻자 작가는 “둘다 힘든 것이 없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행복하다”며 “꼭 그림으로 성공하는 아빠가 되겠다”며 행복한 기운을 전했다.

분위기를 몰아 최종 작품을 공개, 바로 태우 작가의 ‘내가 지킬게’란 웃는 호랑이 작품이었다.개코도 큐레이터로 첫 배지를 받았다. 개코는 “많이 서러웠다”며 무릎을 꿇으며 기뻐했다. 전현무는 “힙합프로에서도 무릎 안 꿇더니, 개코도 지켰다”며 웃음 지었다.

경매 시작가 5백만월을 시작으로 점점 응찰 속도가 올라갔다. 천만원의 벽이 훌쩍 넘은 가운데, 작품은 천 70만원으로 최종 낙찰됐다.

특히 방송말미 다음주는 역대급 매치 예고,  ‘선후배’ 간의 자존심 대결이었다.  동료 작가보다 압도적인 이유 어필하며 만만치 않은 팽팽한 신경전을 예고했다. 

. /ssu08185@osen.co.kr

[사진]‘노머니 노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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