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소비자에 섬세한 대응… 폭스바겐, '눈높이 서비스' 강화
[편집자주]깐깐한 한국 소비자를 상대하는 폭스바겐이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독일서 생산되는 핵심 전기차를 한국시장에 가장 먼저 선보인다. 한국을 글로벌 전기차 주요 시장으로 인식하며 고객 편의 증대를 위한 자체 디지털 플랫폼도 적용한다. 이른바 'e-모빌리티'라 불리는 전동화 라인업 구축에도 속도를 높이며 2026년까지 약 75조원을 투자해 10종의 새 전기차도 선보일 계획이다. 2030년 유럽 내 순수전기차 비중이 전체의 80% 내외로 예상되는 만큼 폭스바겐의 전동화 전략은 쉼 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고객에게 출구 없는 매력을 선사하겠다는 폭스바겐의 행보가 주목받는다.
①'e-모빌리티' 전환 가속… 전기차 왕국 구상
② '펀 드라이빙'은 기본, 최강 가성비 앞세운다
③깐깐한 소비자에 섬세한 대응… '눈높이 서비스' 강화
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 고객의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하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한창이다. 과거 디젤 게이트로 추락한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눈높이 서비스'를 강화하고 핵심 전기차를 국내시장에 신속히 투입하며 섬세한 고객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폭스바겐그룹이 한국을 주요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한국 고객의 높은 얼리어답터 성향과 편의 증대를 고려해 자체 디지털 플랫폼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
독일에서 생산된 ID.4를 수입해 출시하는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 유럽을 빼면 한국이 최초 출시였다. 회사 관계자는 "폭스바겐 본사가 한국을 글로벌 전기차 주요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ID.4는 출시 2주 만에 673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9월 베스트셀링 수입 전기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총 34개의 공식 서비스센터 중 14개소를 전기차 전문 수리 센터로 운영 중이며 전기차 정비가 가능한 60명의 전문 테크니션도 확보했다.
한국 도로상황에 최적화된 차세대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IB3'(3세대 모듈라 인포테인먼트 매트릭스) 플랫폼에 사용하는 지도 데이터를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
대표적인 것이 2018년 4월 선보인 고객 맞춤형 서비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마이 폭스바겐'과 2018년 6월 출시한 공식 인증 중고차 홈페이지 'VW Approved'다.
'마이 폭스바겐'은 직관적인 디자인과 고객 차량에 최적화된 차량 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다기능 모바일 앱이다. 목적에 부합하는 간결하고 알찬 서비스와 다양한 고객층이 어려움 없이 사용 가능한 사용자 중심의 직관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VW Approved'는 폭스바겐코리아의 공식 인증중고차 프로그램 홈페이지다. 지속해서 성장하는 수입 중고차시장을 이끌어가고 브랜드 정체성과 판매 증대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됐다.
VW Approved에서는 5년 이내, 주행거리 10만㎞ 이하의 공식 수입한 폭스바겐 자동차 가운데 88가지 품질 기준을 통과한 제품만을 매입해 판매한다.
인증 중고차를 고려중인 고객이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 가능한 차량의 목록과 상태, 실물 사진 등 필요한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섬세한 고객 만족 서비스에 열중하는 폭스바겐코리아의 전략은 2021년 10월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해 3년차를 맞은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의 리더십에서 비롯된다.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은 "현재 우리는 지난 어느 때보다도 모델 포트폴리오를 균형 있고 다채롭게 채워가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해 상품성이 향상된 폭스바겐 만의 다채로운 라인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승아양 사망' 음주운전 60대, 구속 송치… 민식이법 적용 - 머니S
- "조용히 보고 오려 했는데"… 정국, 美코첼라 무대서 포착 - 머니S
- 성매매 소굴된 신림동 모텔촌… 여관바리로 150억 벌었다 - 머니S
- "16살 연상연하 커플?"… 로제·강동원 '열애설' 솔솔 - 머니S
- '전국 지하철 낙서' 미국인… 檢, 징역 1년6개월 구형 - 머니S
- "내 참외 훔쳤지?" 절도 의심해 흉기 휘두른 70대, 징역 3년6개월 - 머니S
- 100만 유튜버 '채꾸똥꾸' 충격적 결별 사유? '헉' - 머니S
- "빚 갚기 어렵다" 여러곳서 돈 빌린 청년 1년새 4만명 급증 - 머니S
- "전 재산 내놓을 뻔"… 김숙, ♥8세 연하 이대형에 푹 빠졌다 - 머니S
- '중국발 황사 표현' 지적한 中… 韓 누리꾼 "책임 넘기려 해"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