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녀’ 딱지 떼고 英왕비 오르지만…커밀라 아들 “모친, 왕비 목표한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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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찰스 3세 국왕의 부인인 커밀라 왕비의 아들이 "어머니는 왕비를 목표로 세운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최근 해리 왕자는 자서전을 통해 자신의 계모가 찰스 3세와 결혼해 왕비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장기적 게임'을 해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커밀라 왕비가 내달 6일 찰스 3세와 함께 대관식을 앞두고 있는 것에 대해 긴장하고 있냐는 질문에 그는 "그런 역할을 맡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어머니는 불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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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밀라 아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을 뿐” 반박
영국의 찰스 3세 국왕의 부인인 커밀라 왕비의 아들이 "어머니는 왕비를 목표로 세운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의 왕비 이미지 관리 때문에 자신이 희생당했다고 주장한 해리 왕자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23일(현지시간) 커밀라 왕비가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남매 중 아들인 톰 파커 볼스는 뉴스 에이전츠 팟캐스트에서 "어머니는 그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을 뿐"이라며 "왕비가 되는 ‘엔드게임’ 같은 건 없었다"고 주장했다. 최근 해리 왕자는 자서전을 통해 자신의 계모가 찰스 3세와 결혼해 왕비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장기적 게임’을 해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커밀라 왕비의 이 같은 계획에 자신이 희생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러나 음식 평론가로 알려진 볼스는 어머니가 왕비라는 것에 대한 심정을 묻는 질문에 "여전히 우리 남매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별로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또 커밀라 왕비가 내달 6일 찰스 3세와 함께 대관식을 앞두고 있는 것에 대해 긴장하고 있냐는 질문에 그는 "그런 역할을 맡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어머니는 불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이렇게 중요한 행사에서는 누구나 긴장할 것"이라며 "내가 그렇게 유서 깊은 예복을 입고 걷는다고 상상하면 겁이 난다"고 설명했다.
커밀라 왕비는 지난 1995년 이혼한 뒤 2005년 찰스 3세와 재혼했다. 그는 찰스 3세의 첫 번째 부인이었던 다이애나비 생전에 찰스 3세와 내연 관계를 맺어 온 것으로 알려져 영국에서 ‘불륜녀’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왕실에서도 커밀라 왕비에 대해 그동안 ‘왕세자빈’(Princess of Wales)이라는 호칭 대신 ‘콘월 공작 부인’(Duchess of Cornwall)으로 호칭했으며, 지난해 9월 전대 국왕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후 왕실은 그의 칭호를 왕의 배우자란 의미의 ‘왕비’(Queen Consort)로 격상했다. 다만 최근 공개된 대관식 초청장에서는 커밀라 왕비에 대한 호칭을 ‘왕비’ 그 자체를 의미하는 ‘Queen Camilla’로 표기해 드디어 ‘불륜녀’ 딱지를 떼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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