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대신 공포…봄날, 호러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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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여름 영화'라는 공식은 깨진지 오래다.
봄 극장가의 빈틈을 노리는 각국의 다양한 호러 영화들이 잇달아 관객을 만난다.
대규모 블록버스터들이 여름 성수기 극장을 독점하면서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호러 영화들이 비수기 봄 극장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산 호러 '옥수역 귀신'(사진)과 '스트리머'는 각각 아이돌 배우와 인터넷 방송 소재 등을 내세워 호러 영화의 주 관객층인 10대 관객의 취향을 저격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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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피기’ 등 외화도 가세
국산 호러 ‘옥수역 귀신’(사진)과 ‘스트리머’는 각각 아이돌 배우와 인터넷 방송 소재 등을 내세워 호러 영화의 주 관객층인 10대 관객의 취향을 저격하겠다는 각오다.
19일 개봉한 ‘옥수역 귀신’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옥수역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죽음을 취재하기 위해 나선 기자(김보라)가 공포와 맞닥뜨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룹 엔플라잉 멤버 재현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극중 옥수역에서 귀신을 목격한 공익근무요원을 연기한다.
특히 영화는 일본의 레전드 호러 ‘링’의 시나리오를 쓴 다카하시 히로시가 각본에 참여해 기대를 더한다. 연출한 전용기 감독은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클래식한 일본 호러 영화의 스타일을 표방하면서도 스토리와 주제를 한국화 했다”고 말했다.
‘스트리머’는 한 BJ가 남긴 괴이한 영상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 나선 5명이 스트리머가 겪는 섬뜩한 일을 담아 10일 개봉한다. 신예 배우를 대거 주연으로 내세워 실시간 라이브 방송 형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2018년 267만 명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곤지암’을 떠올리게 한다.
물 건너온 외화들도 있다. 23년 만에 국내에 정식 개봉하는 일본 호러 거장 미이케 다카시의 대표작 ‘오디션’은 같은 날 개봉한 ‘옥수역 귀신’과 달리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어른용 호러’다. 사별한 중년의 남성이 이상적인 신붓감을 찾기 위해 오디션을 열어 여성을 찾는다는 내용으로 2000년 당시 충격적인 이야기와 높은 잔혹성으로 인해 국내 개봉 자체가 무산됐다.
선댄스영화제,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등에서 극찬을 받은 ‘피기’는 학교 폭력을 소재로 삼아 스페인판 ‘더 글로리’로 불리며 누리꾼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과체중으로 친구들의 놀림에 시달리는 주인공 사라가 자신을 놀리던 친구들이 낯선 남자에게 납치되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26일 극장에 걸린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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