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강원 수출 '부진'했지만 의료·자동차부품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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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강원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강원도와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강원 수출은 6억2385만달러로 전년 동기(7억4272만달러)보다 1억1886만달러(16%) 감소했다.
도내 의료용전자기기업계는 올해 1월 러시아수출이 264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63.1% 증가하며 중국(181만여 달러, 전년 동기 비 46.3% 감소) 부진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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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올해 1분기 강원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내 주력 수출품목인 의료용전자기기와 자동차부품 수출은 10% 이상 증가했다. 러시아와 베트남 등 신흥국 진출에 성공한 결과로 풀이된다.
21일 강원도와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강원 수출은 6억2385만달러로 전년 동기(7억4272만달러)보다 1억1886만달러(16%) 감소했다. 월별로는 1월에는 –21.4%를 시작으로 2월과 3월에도 각각 –7.8%와 –18.7% 감소율을 기록했다.
특히 강원 수출 1~2위 국가인 미국과 중국시장에 대한 수출실적이 크게 부진했다. 지난해 1분기 1억4271만달러였던 대미수출은 올해 1분기 1억67만달러로 무려 29.5% 급감했다. 대중수출도 같은 기간 9253만 달러에서 6657만달러로 28.0% 줄었다.
반면 도내 1~2위 수출품목인 의료용전자기기와 자동차부품의 올해 1분기 수출은 호조를 나타냈다. 의료용전자기기 수출은 지난해 1분기 1억1173만달러에서 올해 1분기 1억2397만달러로 늘어 10.9% 늘었다. 자동차부품도 같은 기간 5989만달러에서 6859만달러로 14.5% 증가했다.
이처럼 두 분야의 수출 실적이 개선된 것은 시장 다변화의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러시아와 베트남 등 신흥시장에서 선전했다. 올 1분기 강원의 러시아와 베트남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73.5%와 18.4% 늘었다.
도내 의료용전자기기업계는 올해 1월 러시아수출이 264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63.1% 증가하며 중국(181만여 달러, 전년 동기 비 46.3% 감소) 부진을 만회했다. 올해 2월과 3월에도 러시아 수출이 각각 22.8%와 100.9% 늘었다.
자동차부품업계의 경우 올해 3월 베트남 수출 실적 증가율이 무려 1140.3%를 기록했다. 또 지난 1월에는 멕시코수출(전년 동월 비 45.5% 증가)이, 2월에는 우즈베키스탄 수출(전년 동월 비 55.1%)이 크게 늘었다.
무역협회 강원본부는 “올해 3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 3대 수출국 실적이 나란히 감소한 반면 태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 신흥시장 수출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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