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귀국' 촉구‥'이·송' 엮어 맹공

박윤수 2023. 4. 21. 06:2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 앵커 ▶

의혹이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로 확산되는 데 대해 민주당은 곤혹스러운 표정입니다.

송영길 전 대표는 이번 주말 프랑스에서 기자회견을 마치면 귀국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민의힘은 송 전 대표와 이 대표를 본격적으로 연결하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송영길 전 대표 측에 자금을 댄 것으로 의심받는 사업가의 딸 김 모 씨는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 행정사무 보조 일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재명 대표 측 관계자는 다만 "대선 캠프에서 일한 사람만 1천 명이 넘는데, 당직을 준 것도 아니고 자원봉사 업무를 맡긴 것을 대가라고 볼 수는 없다"며 이 대표와의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이 대표는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표님, 송영길 전 대표 22일 기자회견 그대로 한다는데 조기귀국 또 요청하셨을까요.> "……."

민주당은 연일 공개되는 녹음 파일에 마땅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영길 전 대표가) 즉각 귀국해서 의혹을 낱낱이 분명히 실체를 밝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국민과 당에 대한 기본적인 도리일 것이라는 데 뜻을 모은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송 전 대표와 이 대표를 직접 엮어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송 전 대표 지역구를 이어받는 과정에 거래나 흥정이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는 겁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대표와 송영길 전 대표가) 30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대화를 나눈 겁니까. 서로 말 맞춰서 진실 은폐하기로 모의라도 한 것입니까."

"당 대표는 물론 대선후보 캠프까지 매관매직이 일상화됐다"는 비아냥부터 "돈 봉투나 돌리는 민주당의 86 운동권은 그만 정치에서 퇴장하라"는 비난도 쏟아졌습니다.

[장예찬/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저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청년들을 대표해 이 돈 봉투를 찢어버리겠습니다."

'부패 정당'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민주당에 분수령이 될 송 전 대표의 기자회견은 우리 시간 토요일 밤 11시로 예고됐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76169_36207.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