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귀국' 촉구‥'이·송' 엮어 맹공
[뉴스투데이]
◀ 앵커 ▶
의혹이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로 확산되는 데 대해 민주당은 곤혹스러운 표정입니다.
송영길 전 대표는 이번 주말 프랑스에서 기자회견을 마치면 귀국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민의힘은 송 전 대표와 이 대표를 본격적으로 연결하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송영길 전 대표 측에 자금을 댄 것으로 의심받는 사업가의 딸 김 모 씨는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 행정사무 보조 일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재명 대표 측 관계자는 다만 "대선 캠프에서 일한 사람만 1천 명이 넘는데, 당직을 준 것도 아니고 자원봉사 업무를 맡긴 것을 대가라고 볼 수는 없다"며 이 대표와의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이 대표는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표님, 송영길 전 대표 22일 기자회견 그대로 한다는데 조기귀국 또 요청하셨을까요.> "……."
민주당은 연일 공개되는 녹음 파일에 마땅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영길 전 대표가) 즉각 귀국해서 의혹을 낱낱이 분명히 실체를 밝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국민과 당에 대한 기본적인 도리일 것이라는 데 뜻을 모은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송 전 대표와 이 대표를 직접 엮어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송 전 대표 지역구를 이어받는 과정에 거래나 흥정이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는 겁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대표와 송영길 전 대표가) 30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대화를 나눈 겁니까. 서로 말 맞춰서 진실 은폐하기로 모의라도 한 것입니까."
"당 대표는 물론 대선후보 캠프까지 매관매직이 일상화됐다"는 비아냥부터 "돈 봉투나 돌리는 민주당의 86 운동권은 그만 정치에서 퇴장하라"는 비난도 쏟아졌습니다.
[장예찬/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저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청년들을 대표해 이 돈 봉투를 찢어버리겠습니다."
'부패 정당'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민주당에 분수령이 될 송 전 대표의 기자회견은 우리 시간 토요일 밤 11시로 예고됐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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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76169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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