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일제 하락… 테슬라 등 실적 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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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 AT&T 등 주요 대기업이 시장의 예상보다도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과 이날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 AT&T,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이 저조한 실적을 낸 것으로 알려지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미국 최대의 통신사인 AT&T도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10.43%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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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 AT&T 등 주요 대기업이 시장의 예상보다도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39포인트(0.33%) 하락한 3만3786.6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73포인트(0.60%) 떨어진 4129.7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7.67포인트(0.80%) 밀린 1만2059.56으로 마감했다.
전날과 이날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 AT&T,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이 저조한 실적을 낸 것으로 알려지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테슬라는 1분기에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 줄었다고 발표하면서 이날 주가가 10% 가까이 하락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매출총이익률이 19.3%로 시장이 예상한 22.4%를 밑돌았다. 전날 테슬라는 올해 들어 6번째 가격 인하를 발표하면서 이익률에 대한 우려도 더 커졌다. JP모건은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도에 해당하는 ‘비중 축소’로 제시하기도 했다.
테슬라의 실적 영향으로 미국 대표 자동차 업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도 각각 2%, 3% 이상 하락했다. 전기차업체 리비안과 루시드의 주가도 각각 3%, 7% 이상 내려갔다.
미국 최대의 통신사인 AT&T도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10.43% 폭락했다. 신용카드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역시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1% 이상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거시 지표 역시 주가 흐름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9일~15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24만5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4만건을 상회하는 수치다.
연준 당국자들은 최근의 신용 환경 위축에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장 마감 후 행사에서 “인플레이션 수준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의 통화정책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통화정책의 끝에 다다르고 있다”면서도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추가로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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