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출격… 고진영 "정신적, 신체적 모두 완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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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 고진영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진영은 21일(한국시각)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 휴스턴 인근 우드랜드의 더 클럽 앳 칼턴 우즈(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지난 2019년 ANA 인스프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 등 두 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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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은 21일(한국시각)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 휴스턴 인근 우드랜드의 더 클럽 앳 칼턴 우즈(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 2019년 이 대회의 전신인 ANA 인스피레이션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고진영은 4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또 지난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째를 노린다.
대회를 앞둔 고진영은 지난 20일 LPGA와 투어와 인터뷰를 했다. 이 자리에서 고진영은 "4년 전 이 대회를 통해 메이저 대회에서 첫 우승을 했다. 시간이 빨리 흘렀다. 새로운 코스라 낯설지만 기대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셰브론 챔피언십은 지난해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하지만 올해는 미국 텍사스로 바뀌었다.
고진영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손목 부상 탓에 고생했다. 지난 겨울 치료와 재활을 거쳤고, 지난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했다. 올시즌 4번 대회에서 우승 포함 톱10에 3번 진입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고진영은 "손목은 80% 정도 좋아졌다. 부상에 대해 더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진영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 경기 스타일이 더욱 공격적으로 바뀌었다.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게 돼 스스로 만족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고진영은 지난 2019년 ANA 인스프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 등 두 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나 이후 메이저 대회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고진영은 "2019년 이후에는 스윙 코치를 바꾸고 삶에도 많은 일이 발생하며 원하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더욱 심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고진영은 "메이저 대회에서 플레이할 준비를 마쳤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모두 완벽하다. 쉽지 않지만 즐길 준비가 돼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진영은 지난 2021년 우승자 패티 타바타나킷, 디펜딩 챔피언 제니퍼 컵초와 한 조에서 플레이 한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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