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부조작 혐의' 유벤투스, 항소로 승점 15점 회복... 파라티치 징계는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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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가 징계로 잃었던 승점을 되찾았다.
하지만 유벤투스 시절 장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안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활동 정지 징계는 계속된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이탈리아국가올림픽위원회(CONI) 소속 스포츠보증대학에 항소를 제기한 것이 부분 인정되면서 연방 항소 법원에서 재판을 다시 받게 됐고 기존의 승점 15점 삭감 징계는 새 재판 결과 전까지 무효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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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가 징계로 잃었던 승점을 되찾았다. 하지만 유벤투스 시절 장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안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활동 정지 징계는 계속된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자본 이득 사건으로 승점을 삭감 당했던 유벤투스가 항소를 통해 연방 항소 법원에서 다시 재판 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축구연맹은 지난 1월 21일 "유벤투스가 자본 이득을 위해 선수 이적료를 부풀렸다는 혐의가 밝혀지면서 이탈리아 연방 항소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유벤투스는 즉시 승점 15점을 삭감 당하며 순식간에 중위권으로 추락했다. 관계자들 역시 활동 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이탈리아국가올림픽위원회(CONI) 소속 스포츠보증대학에 항소를 제기한 것이 부분 인정되면서 연방 항소 법원에서 재판을 다시 받게 됐고 기존의 승점 15점 삭감 징계는 새 재판 결과 전까지 무효화됐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44점에서 59점으로 승점이 상승해 1위 나폴리(승점 75), 2위 라치오(승점 61)에 이은 세리에A 3위에 올랐다. 4위가 마지노선인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일단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 항소를 통해 파벨 네드베드 전 유벤투스 부회장 등 일부 임원들은 활동 정지가 해제됐다. 하지만 안드레아 아넬리 전 유벤투스 회장, 파비오 파라티치 현 토트넘 단장 등 정지 처분이 유지된 인물들도 있다.
한편 유벤투스는 스포르팅(포르투갈)을 잡아내며 유로파리그 4강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4일 8강 1차전 홈에서 1-0으로 승리했던 유벤투스는 이날 원정 2차전서 1-1 무승부를 거둬 합산 스코어 2-1로 4강에 올랐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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