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떠난 톱MC, 굴곡진 인생史…故서세원은 누구[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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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서세원이 67세를 일기로 캄보디아에서 별세했다.
1956년생인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이후 MBC '영11'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을 통해 남다른 입심을 과시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서세원은 개그맨, 방송인으로 활약하는 한편 영화 제작자, 감독으로도 활동했다.
2015년 서정희와 이혼한 서세원은 2016년 23세 연하 해금 연주자와 재혼해 딸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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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개그맨 서세원이 67세를 일기로 캄보디아에서 별세했다. 프놈펜의 한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맡다 쇼크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1980~1990년대 전성기를 누린 서세원은 각종 구설과 사건 사고 끝에 10년 가까이 방송에서 자취를 감춘 채 지내다 타국에서 부고를 전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1956년생인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이후 MBC '영11'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을 통해 남다른 입심을 과시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토크박스' 코너로 널리 알려진 KBS '서세원쇼'를 통해 토크쇼 진행자, MC로 자리잡았고, 이후에도 '시사터치 코미디 파일', '코미디 세상만사' 등 여러 프로그램을 누비며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수상도 이어져 1995년에는 KBS 코미디대상 대상을, 1997년에는 문화체육부장관상 표창을 받았다.
서세원은 개그맨, 방송인으로 활약하는 한편 영화 제작자, 감독으로도 활동했다. 1986년 영화 '납자루떼'를 시작으로 2001년 '조폭마누라'로 흥행 성공을 맛보기도 했다. 2002년 영화 '긴급조치 19호'에 이어 2014년에는 연출까지 맡은 '도마 안중근'을 선보였으니 잇달아 흥행에 실패했다. 2010년 개봉한 '젓가락'이 마지막 연출작이다.
한편 논란과 구설에 휘말린 그는 연예계를 떠났다. 2000년대 초 연예비리 사건에 연루돼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후 그는 목사 안수를 받고 종교인으로서 새 삶을 시작했다.
1982년 당시 모델로 활동하던 방송인 서정희와 결혼해 슬하에는 딸 서동주, 아들 미로(서동천)를 뒀다. 그러나 2014년 서정희를 상대로 저지른 가정폭력 등이 드러나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으며, 교단에서도 제명됐다. 당시 서세원은 폭행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15년 서정희와 이혼한 서세원은 2016년 23세 연하 해금 연주자와 재혼해 딸을 낳았다. 서세원은 최근까지 캄보디아에서 글로벌 사업을 운영하며 캄보디아 현지 교회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전해졌으나 20일 갑작스런 비보와 함께 67년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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