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미첼, 취리히 클래식 첫날 10언더파 '폭풍샷'

주영로 2023. 4. 21.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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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5)와 키스 미첼(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팀 경기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60만달러) 첫날 10언더파를 합작했다.

임성재와 미첼 조는 21일(한국시간) 21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9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10언더파 62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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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성재(25)와 키스 미첼(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팀 경기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60만달러) 첫날 10언더파를 합작했다.

임성재와 미첼 조는 21일(한국시간) 21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9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이번 대회는 2인 1조의 팀 경기로 첫날은 각자의 공으로 쳐서 좋은 성적을 팀 성적으로 반영하는 포볼(베스트볼) 방식으로 열렸다.

임성재가 버디 8개를 뽑아냈고, 미첼은 이글 1개에 버디 3개를 기록했다.

임성재와 미첼은 지난달 열린 WBC 델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선 상대로 만났었다. 같은 조에서 예선 2차전 때 만나 임성재가 미첼에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 앞서 임성재가 미첼에게 한 팀으로 경기하자고 제안했고, 미첼이 수락했다.

적에서 동지가 된 둘의 호흡을 환상적이었다. 첫날 경기에선 임성재의 샷이 조금 더 날카로웠으나 미첼도 제몫을 다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12번부터 14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16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미첼은 그사이 버디 없이 보기만 1개 기록해 주춤했다.

경기 중반에는 미첼이 버디를 뽑아내며 임성재의 부담을 덜어줬다. 18번과 2번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11개 홀 동안 5타를 줄인 임성재와 미첼은 경기 막판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4번과 6번홀에선 임성재가 버디를 했고, 5번과 7번홀에선 미첼이 버디와 이글을 기록하며 5타를 더 줄여 이날만 10언더파 62타를 합작했다.

이날 경기에선 매슈와 알렉스 피츠패트릭 형제와 데이비드 립스키-애런 라이 조가 각 10언더파 62타를 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피츠패트릭 형제는 사이좋게 5개씩의 버디를 챙겨 10타를 줄였다. 동생 알렉스는 PGA 투어 출전 경험이 딱 한 차례에 불과했으나 이날 경기에선 형 못지않은 좋은 경기를 펼쳤다.

알렉스는 2013년 US아마추어 챔피언십 때는 형의 캐디로 나서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10년 만에 다시 한 무대에서 우승을 합작할지 기대된다.

오전 6시 현재 1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김시우-김주형 조는 11번홀까지 4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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