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현은 FA 김정은 영입을 누구보다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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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결정을 내리는 선수가 솔직히 없다."
신지현은 "당연히 언니가 오는 게 정말 좋다. 결정을 내렸을 때 멋있다고 생각했다. 우승팀에서 최하위 팀으로 오는 게 쉬운 결정도 아니고, 두려움과 부담을 안고 오는 거다. 그런 결정을 내리는 선수가 솔직히 없다. 언니가 하나원큐에 대한 애정이 남아있기도 하고, 선택을 해줘서 고마운 마음도 든다"고 진심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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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라/최서진 기자] "그런 결정을 내리는 선수가 솔직히 없다."
부천 하나원큐는 17일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꿀 같은 휴가를 보낸 뒤 모인 선수단은 더 열정적으로 훈련에 임했다. 또한 FA로 김정은을 영입한 덕에 사기는 더 올랐다. 팀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이 등장한 만큼, 오는 시즌 더 나은 하나원큐를 꿈꾼다.
20일 청라체육관에서 만난 신지현은 훈련에 대해 “할만은 한데 안 하다 하니까 힘들긴 하다(웃음). 휴가 때 잘 쉬었고, 조금씩 운동도 했다. 다시 몸을 끌어 올려야 하는 상태는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휴가는 어떻게 보냈는지 묻자 “시상식 끝나자마자 미국으로 갔고 (이)하은이랑 (김)애나 집에서 한 10일 정도 있었다. NBA도 봤는데, 한 번 보니까 욕심이 났다. 왜 한 번밖에 못 봤을까 싶다. 다음에 가면 2~3경기씩 보고 오고 싶다. 또 미국에서 먹을 수 있는 건 다 먹고 왔다”며 웃었다.
하나원큐는 계약 기간 2년, 총액 2억 5000만원(연봉 2억원, 수당 5000만원) 조건에 베테랑 김정은을 영입했다. 풀타임을 뛰지 않아도, 벤치에 있는 것만으로 팀에 힘이 될 것이라는 게 김도완 감독의 생각이다. 또한 양인영과 신지현의 부담도 덜어줄 수 있다.
신지현은 “당연히 언니가 오는 게 정말 좋다. 결정을 내렸을 때 멋있다고 생각했다. 우승팀에서 최하위 팀으로 오는 게 쉬운 결정도 아니고, 두려움과 부담을 안고 오는 거다. 그런 결정을 내리는 선수가 솔직히 없다. 언니가 하나원큐에 대한 애정이 남아있기도 하고, 선택을 해줘서 고마운 마음도 든다”고 진심을 말했다.
이어 “언니가 와서 나도 의지할 수 있을 거다. 그렇지만, 언니를 잘 따라서 부담을 덜어주고 싶다. 또 농구 인생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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