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베테랑 포수도 당황한 더그아웃 침묵…‘두산 복귀포’ 양의지 “혼자 열심히 즐거워했다.” [MK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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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베테랑 포수 양의지가 팀 복귀를 축하하는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렸다.
양의지는 더그아웃에 나온 팀 동료들의 침묵 세리모니에 당황하는 표정과 함께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을 홀로 자축했다.
두산 복귀 뒤 시즌 첫 홈런을 날린 양의지가 더그아웃으로 들어오자 팀 동료들은 아무도 축하해주지 않고 조용히 앉아 있는 침묵 세리모니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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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베테랑 포수 양의지가 팀 복귀를 축하하는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렸다. 양의지는 더그아웃에 나온 팀 동료들의 침묵 세리모니에 당황하는 표정과 함께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을 홀로 자축했다.
양의지는 4월 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2사사구로 팀의 5대 1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양의지는 선발 포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섰다. 경기 전 이승엽 감독은 양의지 휴식 기준과 관련해 “(양)의지 다리 상태를 고려해서 오늘 쉬어갈 타이밍이라고 판단했다. 풀타임 시즌을 뛰려면 관리가 필요하다. 타격 컨디션보다는 몸 컨디션을 기준으로 포수 휴식 날짜를 주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몸이 무거우면 언제든지 트레이닝 파트에 얘기해라고 주문했다. 한 경기 욕심을 부리다가 더 크게 탈이 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두산 복귀 뒤 시즌 첫 홈런을 날린 양의지가 더그아웃으로 들어오자 팀 동료들은 아무도 축하해주지 않고 조용히 앉아 있는 침묵 세리모니를 펼쳤다. 당황한 표정을 지은 양의지는 스스로 손을 들어 환한 웃음과 함께 자축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산은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8이닝 1실점 쾌투와 양의지의 마수걸이포를 앞세워 한화를 5대 1로 꺾고 주중 위닝 시리즈 달성에 성공했다. 경기 뒤 이승엽 감독은 “팀 타선에서 조수행과 양의지의 홈런이 승기를 가져왔다. 깔끔한 승리였다. 멀리 대전까지 원정 응원을 해주신 두산 팬들의 응원 덕에 가능했다. 홈에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린 양의지는 “첫 홈런이 늦게 나와 약간 부담감이 들었는데 다행이다. 이제는 더 간결하게 칠 수 있을 듯싶다. 개인적으로는 침묵 세리머니를 처음 겪어봐서 당황했다. 혼자 열심히 즐거워했다(웃음). 침묵이 끝난 뒤 다들 진심으로 축하해줬다”라며 미소 지었다.
양의지는 포수로서 선발 출전에 대한 강한 욕심을 내비쳤다. 이미 19일 개인 통산 1,6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한 양의지는 “트레이닝 파트에서 관리를 정말 잘 해주신다. 경기 출전엔 전혀 무리가 없다. 몸에 이상이 있지 않는 이상 포수로 자주 나가고 싶고, 또 그게 경기력에도 도움이 될 거다. 어제(19일) 1,600경기 출전을 달성했는데 이제 2,000경기 출전을 향해 계속 달려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대전=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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