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세원 캄보디아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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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토크쇼 방식 예능의 시작을 알린 방송인 출신 사업가 서세원이 20일 별세했다.
현지 선교회 등에 따르면 서세원은 이날 오전 11시쯤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사망했다.
앞서 서세원은 미디어 사업 및 부동산 건설 사업차 2020년부터 캄보디아에 거주 중이었다.
서세원은 특유의 입담을 무기로 MBC '청춘행진곡' 속 코너 '스타데이트' 등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토크쇼 방식 예능 프로그램을 시작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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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들어 각종 비리 연루
국내 토크쇼 방식 예능의 시작을 알린 방송인 출신 사업가 서세원이 20일 별세했다. 향년 67세.
그러나 서세원은 2000년대 들어 연예계 비리와 주가 조작 등 각종 형사사건에 연루되며 결국 방송계를 떠나게 됐다. 그는 방송사 PD에게 홍보비 명목으로 뒷돈을 건네고 법인세를 포탈한 혐의로 2006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 2007년에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유리한 정보를 허위 공시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돼 2009년 또 한 번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2012년에는 목사 안수를 받았지만 2014년 당시 부인이었던 배우 서정희를 폭행한 사실이 폐쇄회로(CC)TV로 공개되면서 법정 공방 끝에 다음 해 합의 이혼했다. 그는 서정희 폭행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16년 23세 연하 해금 연주자 김모씨와 재혼해 캄보디아에서 사업을 진행해 왔다. 고인은 서정희와 사이에 딸 동주씨, 아들 종우씨를 뒀다. 김모씨 사이에서는 딸 동수씨가 있다.
이복진·홍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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