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韓배터리 전진 기지 동유럽 3국에 경제사절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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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3개국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절단은 헝가리 경제개발부 장관, 폴란드 외교부 차관, 슬로바키아 경제부 장관 등 정부 고위 관계자와 만나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고현 한국무역협회 전무와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단장으로 사절단에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철강협회 등 업종별 단체와 동유럽 진출기업 2개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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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3개국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절단은 헝가리 경제개발부 장관, 폴란드 외교부 차관, 슬로바키아 경제부 장관 등 정부 고위 관계자와 만나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고현 한국무역협회 전무와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단장으로 사절단에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철강협회 등 업종별 단체와 동유럽 진출기업 2개사가 참여했다.
사절단 방문 기간 무역협회는 헝가리 투자청과 지난 18일(현지시각) 부다페스트 현지에서 ‘한-헝가리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열었다. 헝가리 투자청에 따르면 한국은 독일과 호주, 미국에 이어 4번째로 큰 대(對)헝가리 투자국이다. 특히 SK온을 비롯한 한국 기업들은 헝가리 현지 2차전지 사업에 약 64억유로(약 9조3000억원)를 투자했다.
이스트반 요(István Joó) 헝가리 투자청장은 “한국 기업이 헝가리에서 약 2만명을 고용해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합리적 세금, 기업 친화적 사업 환경, 강력한 인재군을 보유한 만큼 한국 기업들이 헝가리에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이튿날 폴란드 투자청과 바르샤바에서 ‘한-폴란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 폴란드 역시 2차전지 업계를 중심으로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는 나라다. 폴란드에서 진행 중인 전기동력차 프로젝트 가운데 73%를 한국 기업이 맡고 있다. 방위산업과 원자력발전 분야에서도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즈지스와프 소칼(Zdzisław Sokal)폴란드 투자청 이사는 “LG에너지솔루션 등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이 폴란드 2차전지 산업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2차전지 산업 전주기 생태계도 구축해 갈 계획”이라며 “포스코가 폴란드 남부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착공하는 등 한국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무역협회와 폴란드 투자청은 두 기관 간 정보 교환과 경제 사절단 교류 등 통상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사절단은 이날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슬로바키아 진출 기업 간담회’를 진행하고, 현지 자동차 부품 업체인 코아비스 공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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