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벤츠 GLE·테슬라 모델S 등 리콜

고성민 기자 2023. 4. 2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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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현대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테슬라코리아, 혼다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BMW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39개 차종 2만987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1일 밝혔다.

벤츠 GLE, GLS, 마이바흐 GLS 등 14개 차종 7069대는 뒷문 창틀(트림 바)의 고정 불량으로 주행 중 해당 부품이 차체에서 이탈하는 결함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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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현대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테슬라코리아, 혼다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BMW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39개 차종 2만987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1일 밝혔다.

작년 10월 이후 제작된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1만4148대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켜고 주행할 때 오르막 경사로에서 앞 차량이 정차하면, 뒤따라 정차하다 차가 뒤로 밀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전자식 브레이크 소프트웨어의 설정 오류로 파악됐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현대차 제공

아울러 지난달 8~12일 제작된 현대차 아이오닉5 18대(판매 이전 포함)는 2열 왼쪽 좌석 등받이 각도 조절 장치(리클라이너)의 용접 불량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충돌 시 좌석 등받이가 접히거나 펴지면서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수 있다.

벤츠 GLE, GLS, 마이바흐 GLS 등 14개 차종 7069대는 뒷문 창틀(트림 바)의 고정 불량으로 주행 중 해당 부품이 차체에서 이탈하는 결함이 나타난다. 뒤따라오는 차량의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문제다. 또 GLE, GLS 등 12개 차종 3340대는 에어컨 응축수가 운전석이나 조수석 바닥으로 유출되고, 이로 인해 각종 전기장치의 합선을 유발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리콜에 돌입한다. 에어컨 응축수 배수 호스 연결부의 조립 불량으로 파악됐다.

테슬라 모델S·모델X 등 2개 차종 2539대는 배터리 관리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배터리 상태 진단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주행 중 동력이 차단되고, 차량이 멈추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혼다 어코드 1591대는 전자식 브레이크 소프트웨어 오류로 사고 발생 시 사고기록장치에 일부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지프 랭글러 400대는 연료탱크 쪽에 불필요한 볼트가 장착돼 차량 충돌 시 연료탱크에 충격을 주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유되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또 DS7 크로스백 332대는 테일램프 조립 과정 중 수분 유입을 차단해 주는 부품이 장착되지 않아 테일램프 안쪽으로 수분이 유입되는 결함이 발견됐다. 제동등을 고장 낼 수 있다.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X1 등 4개 차종 248대(판매 이전 포함)는 제조공정 중 뒷좌석 안전띠가 차량 실내 하단부에 끼인 채로 제조된 결함이 나타났다.

랜드로버 디펜더 130 22대(판매 이전 포함)는 3열 좌석 등받이 고정장치의 제조 불량이 확인됐다. 3열 좌석에 카시트를 장착했을 때 카시트가 제대로 고정되지 못하며 충돌 시 탑승 어린이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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