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회사채 발행, 44% 줄어…결산‧주주총회 영향

정해용 기자 2023. 4. 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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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기업이 주식·회사채 발행을 줄이고, 기업어음(CP)‧단기사채 발행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1일 공개한 '3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서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실적이 18조9454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3054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3월 중 회사채는 총 18조6963억원이 발행돼 전월보다 1조3164억원(6.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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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단기사채 발행은 25.6% 증가

지난달 국내 기업이 주식·회사채 발행을 줄이고, 기업어음(CP)‧단기사채 발행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1일 공개한 ‘3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서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실적이 18조9454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3054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자료 : 금융감독원

주식 발행 규모는 11건 2491억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건수는 같고 금액은 110억원(4.6%) 늘었다. 기업공개(IPO)는 9건 1846억원으로 전월보다 2건, 535억원(22.5%) 줄었다. 지난달 유상증자는 2건 645억원으로 발행실적이 없었던 전월보다 늘었다.

3월 중 회사채는 총 18조6963억원이 발행돼 전월보다 1조3164억원(6.6%)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45건, 4조7030억원으로 전월 74건, 8조4240억원보다 3조7210억원(44.2%) 줄었다. 3월 회사채 발행은 기업의 운영‧시설 자금 목적으로 비중이 증가했고 만기는 1년 초과 5년 이하의 중기채가 4조2980억원 발행돼 비중이 컸다.

금융채는 총 191건, 12조6740억원이 발행돼 전월 대비 19.2%(2조423억원) 늘었다. 금융지주채와 은행채가 각각 3160억원, 4조9700억원씩 발행돼 전월보다 82.4%, 47.6%씩 늘었다. 기타금융채 발행도 7조388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9230억원(35.2%) 늘었다.

3월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75건, 1조3193억원으로 전월보다 37.9%(3623억원) 증가했다. 3월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9조1665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5752억원(0.3%)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는 1조7380억원 순발행을 지속했다.

3월 중 CP·단기사채 발행실적은 총 118조1733억원으로 전월 대비 25.6%(24조633억원) 늘었다. CP 발행은 31조3651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9500억원(6.6%) 늘었고 PF-ABCP는 전월보다 18.9% 줄어든 2조3462억원이 발행됐다. 3월말 CP잔액은 203조8047억원 전월보다 9조3351억원(4.4%) 감소했다. 단기사채는 86조8082억원이 발행돼 전월보다 22조1133억원(34.2%)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3월 말 결산으로 사업보고서 발간과 주주총회 등의 영향으로 신규 회사채 발행이 줄어들었다”라며 “다만 단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CP와 단기사채는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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