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3개월 연속 상승…오름폭은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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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품, 서비스 가격 등이 오르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부문별 물가지수 등락률을 보면 공산품물가와 서비스물가가 오르면서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3월 생산자물가는 농산물, 산업용도시가스 등의 가격이 내렸으나 공산품, 서비스 가격이 오르며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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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공산품, 서비스 가격 등이 오르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오름폭이 둔화되긴 했지만 생산자물가는 향후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를 끌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2월(120.46)보다 0.1% 오른 120.58(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지난해 11, 12월 하락했다 올해 1월 3개월 만에 반등한 생산자물가지수는 이로써 석 달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오름폭은 1월(0.4%)과 2월(0.2%)에 비해 낮아졌다.
지난해 3월 대비로는 3.3% 오르며 9개월 연속 상승세 둔화 흐름을 유지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부문별 물가지수 등락률을 보면 공산품물가와 서비스물가가 오르면서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1.3%) 등이 내렸으나 화학제품(0.7%) 등이 올라 한 달 전보다 0.2% 상승했다.
서비스는 음식점및숙박서비스(0.7%), 사업지원서비스(0.1%) 등을 중심으로 0.1% 올랐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4.6%)과 수산물(-0.5%)이 내리며 전달보다 0.9% 하락했고,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3.8%) 등이 내려 0.4% 떨어졌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3월 생산자물가는 농산물, 산업용도시가스 등의 가격이 내렸으나 공산품, 서비스 가격이 오르며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3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8% 오르며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원재료(3.3%)와 중간재(0.7%), 최종재(0.4%)가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3월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공산품(1.0%), 서비스(0.1%)를 중심으로 전달보다 0.6% 오르며 2개월째 상승했다.
지난해 말 주춤했던 생산자물가가 올해 들어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4월에도 상승을 기록할지, 하락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4월 생산자물가에 대해 서 팀장은 “국제유가 및 환율의 움직임, 공공요금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생산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 중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하락에 따른 산업용 도시가스 인하가 예정돼 있는 반면, 국제유가는 반등했고 주요 에너지 중 하나인 천연가스도 크게 하락하고 있어 상·하방 요인들이 혼재돼 있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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