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피츠버그의 깜짝 돌풍, 배지환 지분도 크다…“어린 선수들 발전이 엄청난 충격” 감독의 칭찬

한용섭 2023. 4.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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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지난해 62승 100패(승률 .383)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였다.

피츠버그 데릭 쉘튼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발전이 엄청난 충격"이라고 칭찬했다.

MLB.com은 "피츠버그는 보스턴, 시카고 화이트삭스, 휴스턴, 세인트루이스 등 강팀 상대로 경기를 치르면서 19경기에서 12경기를 승리할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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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지난해 62승 100패(승률 .383)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였다. 2021년에는 101패를 했고, 단축 시즌(60경기)으로 치러진 2020년에는 승률이 고작 .317이었다. 2019년부터 4년 연속 지구 최하위였다. 스몰 마켓 구단인데다 최근 유망주들의 성장도 더딘 편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은 다른 분위기다. 꼴찌에서 깜짝 반전을 일으키며 12승 7패(승률 .632)를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 15개팀 중 승률 공동 4위, 중부지구에서 3위다.

피츠버그 데릭 쉘튼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발전이 엄청난 충격”이라고 칭찬했다. 배지환의 존재감도 크다.

하위권 전력 팀들이 시즌 초반 깜짝 상승세를 탈 때도 있다. 그러나 피츠버그의 지금 상승세는 약간 다르다. MLB.com은 “피츠버그는 보스턴, 시카고 화이트삭스, 휴스턴, 세인트루이스 등 강팀 상대로 경기를 치르면서 19경기에서 12경기를 승리할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평가했다.

쉘튼 감독은 “베테랑인 앤드류 맥커친, 카를로스 산타나를 영입했다. 브라이언 레이놀즈도 있다. 젊은 선수들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엄청난 임팩트다”고 말했다. 이어 “덕아웃의 에너지가 달라진 것 같다. 선수들이 자신들에 대한 믿음의 수준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배지환은 1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4푼1리(54타수 13안타) 2홈런 8타점 11득점 OPS .706을 기록하고 있다. 팀내 최다인 5개 도루로 인상적인 주루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또 내외야을 오가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호수비로도 한 몫을 하고 있다. 2루수로 45이닝, 유격수로 24이닝, 중견수로 63⅔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피츠버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원정에서 14-3으로 크게 승리했다. 콜로라도 원정 3연전을 싹쓸이 했다. 배지환은 20일 경기에서 교체 출장하면서 3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3연전에서 8타수 3안타 2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MLB.com은 “피츠버그는 2019년 9월 이후 콜로라도 원정에서 처음으로 스윕에 성공했다. 또 올 시즌 피츠버그의 2번째 스윕이었다. 지금까지 가장 놀라운 팀의 기록은 12승 7패로 향상시켰다”고 전했다.

피츠버그 구단에 역사적인 날이었다. 피츠버그는 콜로라도 3연전에서 14-3, 5-3, 14-3으로 승리하면서 시리즈 33득점을 기록했다. MLB.com은 “2000년 7월 28일~30일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34득점을 기록한 이후 3연전 시리즈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또 매체는 피츠버그 선발진에도 주목했다. 이날 선발 요한 오비에도가 6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오비에도가 피츠버그 선발진의 9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이어갔다. 피츠버그가 9경기 연속 QS를 마지막으로 기록한 것은 2015년 6월 30일~7월 8일이었다”고 전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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