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연, 양다리 연인 숨기려고 납치 자작극?…22년만 밝힌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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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채연이 과거 자신이 납치극을 벌였다는 논란에 해명했다.
그가 방송에서 자신의 납치 사건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김채연은 2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2001년 발생한 자신의 납치극 논란을 언급했다.
김채연은 "저는 자작극을 벌인 적이 없다. (제가 당한) 그 상황이 납치가 맞다면, 저는 납치를 당한 게 맞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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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채연이 과거 자신이 납치극을 벌였다는 논란에 해명했다. 그가 방송에서 자신의 납치 사건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김채연은 2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2001년 발생한 자신의 납치극 논란을 언급했다.
김채연은 "라디오 생방송이 끝나고 제 앞에 모르는 차량이 섰다. 한 남성이 '팬인데 이야기 조금만 나누면 안 되나요?'(라고 했다) 여태까지 선물도 보내주셨던 분이라고 하니까 저는 일단 무조건 감사한 마음이었다. 이분을 무례하게 대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이) 차에 잠시만 타고 이야기하자고 했다. 차에 타자마자 말투는 점잖은데 행동을 함부로 하셨다. 차 문을 잠그고 난폭 운전을 하셨다. 그것만으로도 저는 굉장히 무서웠다"며 "그런 걸 겪어본 적도 없고 상상도 안 해본 탓에 남자 분 몰래 보조석 구석에서 마지막 발신자에게 전화를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당시 김채연의 남자친구가 전화를 받았고, 김채연은 "용인으로 가는 길이네요", "어디로 가는 길목이네요"라며 실시간으로 위치를 전달했다고 한다. 결국 위치를 찾은 남자친구가 납치범의 차량을 가로막으면서 상황이 종결됐다고 김채연은 전했다.
다만 이 사건은 김채연이 경찰에 신고하지 않으면서 많은 의구심을 남겼다. 일각에서는 납치범이 김채연의 전 남자친구고, 김채연이 자신의 연인 관계를 숨기려고 한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왔다. 결국 '거짓말쟁이'로 낙인이 찍힌 김채연은 서서히 연예계에서 멀어졌다.
김채연은 "저는 자작극을 벌인 적이 없다. (제가 당한) 그 상황이 납치가 맞다면, 저는 납치를 당한 게 맞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제 입장에서는 나쁜 사람들에게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한 바람에 여기까지 왔고, 그걸 바로잡지 못해서 너무 오랜 시간을 허비했던 것 같다"고 호소했다.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요즘 시대에는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지만, 그때는 남자친구가 있으면 일을 거의 못 하게 되던 시기였다. 자칫 잘못하면 남자친구의 존재가 알려질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에서도 남자친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관계가) 와해됐다"며 "그 이후 제가 '양다리를 감추기 위해 납치를 당했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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