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마 잘 자라 뿌듯했는데"…故문빈 비보, 애도하는 동료들 [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아스트로 故문빈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연예계 동료들이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다.
문빈은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
20일 소속사 판타지오는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우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방탄소년단 RM은 특별한 멘트 없이 검은색 이미지를 게재했다. EXID 하니(안희연) 역시 검은색 이미지에 기도하는 이모티콘으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그룹 와썹 출신 송다인은 "연습생 시절. 같이 한 연습실에서 땀 흘리던 꼬꼬마 초등학생 아이가 열심히 연습하고 자라서 멋진 어른이 되어서 활동하는 거 보고 참 잘 자랐다 괜히 내가 뿌듯하곤 했었는데"라며 "우연히 샵에서 마주쳐도 어린 시절 봤던 나를 기억해 주는 그때의 그 아이가 참 기특하고 고마웠었는데…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더 반짝반짝 빛나길 바라"라고 문빈과 오랜 인연을 회상하며 추모했다.
씨스타 출신 효린은 "그곳에서는 부디 아프지 않길 기도하겠다"고, 방송인 이세영은 "너무너무 마음 아프고 속상하다"며 글을 남겼다. 천상지희 출신 선데이는 국화꽃 사진과 함께 "애도한다. 정말 안타깝다. 모든 선후배, 동료들의 마음과 몸이 건강하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배우 겸 방송인 홍석천은 문빈의 사진과 함께 "어젯밤 소식 듣고 마음이 너무 아프다. 팬이자 응원하고 있었는데 선배로서 해준 게 아무것도 없다. 부디 그곳에선 편히 쉬셔라. 미안하다. 아주 많이 미안하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문빈이 속한 아스트로와 유닛 문빈&산하 쇼케이스 MC를 여러 번 맡았던 방송인 박슬기는 "유난히 흐린 하늘…. 아스트로부터 유닛활동까지 그 많은 접점 중 나는 왜 요즘 어떠냐고, 힘들진 않냐고 한번 묻지를 않았을까?"라며 "늘 웃고 즐거워 보여서 그저 그런 줄로만 알고 있었던 내가 참 어리석네… 고민, 걱정 없는 그곳에선 행복만 하길…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고 애도했다.
김재중은 검정 배경화면에 흰 글씨로 "하늘에선 더 행복하길…"이라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 문빈은 지난 2006년 김재중이 속했던 그룹 동방신기의 '풍선' 뮤직비디오에 '꼬마 동방신기'로 출연한 바 있다. 두 사람은 2021년 라디오에서 만나 '꼬마 동방신기'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특별한 친분은 없지만 가요계 선배인 샤이니 태민 또한 "무대 위에서 빛나던 모습이 기억난다. 반짝이던 모습 그대로, 그곳에서 행복하길 바란다"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문빈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2일 비공개로 진행된다. 친동생인 그룹 빌리 문수아가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그룹 아스트로 문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천상지희 출신 선데이, 박슬기, 샤이니 태민]-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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