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30억 투자에도 고구마 타선…악마의 재능 돌아오면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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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에만 7억1000만 달러(약 9430억 원)을 투자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타선.
그러나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기다리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4)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왼 손목 골절과 함께 근육 발달을 돕는 클로스테볼 복용으로 총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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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2023시즌에만 7억1000만 달러(약 9430억 원)을 투자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타선. 그러나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기다리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4)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4회말 후안 소토가 상대 선발 찰리 모튼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결승포로 한 점 차 승리를 이끌었다.
샌디에이고는 3연패를 탈출하며 시리즈 스윕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웃지 못했다. 이날도 시원하게 이긴 경기는 아니었다. 시즌 개막부터 전체적으로 타선 침체가 이어지며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
현재(20일 기준) 샌디에이고 팀 타율(0.223)은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28위로 최하위권이다. 그 외에도 팀 안타(144개) 20위, OPS(출루율+장타율, 0.691) 22위, 타점(69타점) 24위 등 주요 지표가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팀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잰더 보가츠(31), 매니 마차도(31), 후안 소토(25) 등 특급 타자들의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는 수치다.
특히 팀은 2023시즌을 앞두고 보가츠에게 11년 2억8000만 달러(약 3721억 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 마차도에게 11년 3억5000만 달러(약 4억4649억 원) 연장계약, 시즌 중 크로넨워스에게 7년 8000만 달러(약 1063억 원) 연장 계약으로 총액 7억1000만 달러라는 거액을 쏟아 붇고도 효율적인 공격 전개를 못 펼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눈 빠지게 기다리던 타티스 주니어가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전에 복귀한다는 것이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왼 손목 골절과 함께 근육 발달을 돕는 클로스테볼 복용으로 총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부상과 징계로 2022시즌을 통째로 날리고 올 시즌 초반도 뛰지 못했지만, 여전히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타티스 주니어는 재활 기간 트리플A에서 8경기 타율 0.515(33타수 17안타) 7홈런 15타점 OPS 1.802를 기록했다. 그중 장타율은 1.212를 기록할 만큼 폭발적인 타격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기록이 말해주듯 샌디에이고는 최근 고구마 야구를 하고 있다. 3연패 기간을 포함해 1-0 승리를 거둔 이날까지 최근 4경기에서 2득점에 그쳤다. 마운드 힘으로 버티기에도 한계가 있기에 타선의 반등이 절실하다.
답답한 팀 공격에 타티스 주니어가 단비 같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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