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옛 스승', 첼시 감독으로 토트넘 상대할까..."나겔스만 이어 2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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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에서 손흥민을 상대할까.
이번 시즌 중도에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한 나겔스만 감독은 현재 첼시의 차기 감독 후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접촉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감독으로 부임해 옛 제자인 손흥민을 상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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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에서 손흥민을 상대할까.
첼시는 지난해부터 격변의 시기를 맞고 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러시아와의 유착 관계로 인해 사임했고, 후임으로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자리를 맡았다. 이어 보엘리 구단주는 지난 9월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고, 브라이튼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1월 리그 16경기를 치른 시점에는 승점 25점에만 그치며 첼시가 가장 좋지 않았던 시즌 중 하나인 2015-16시즌과 같은 승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포터 감독 체제에서 첼시는 10위를 기록하며 어울리지 않는 순위를 이어갔다.
결국 첼시는 지난 3일(한국시간) 포터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으로 프랭크 램파드를 앉혔다. 성적 부진으로 인해 포터 감독은 경질을 피하기 힘들었고, 해이해진 선수단 기강을 잡고 성적을 반등시키기 위해 램파드 감독이 부임했다.
그러나 램파드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첼시는 지난 울버햄튼전을 시작으로 공식 경기 4연패를 기록하며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램파드 감독의 선수 장악력은 아직까지 결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도 패배를 면치 못했다. 첼시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1,2차전 합산 점수 0-4로 첼시는 레알에 완패하며 챔피언스리그 여정을 마쳤다.
이에 따라 첼시는 차기 감독 물색을 서두르고 있다. 그 중에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 지부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지난 주 나겔스만 감독이 첼시 수뇌부를 개인적으로 만났고, 대화는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중도에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한 나겔스만 감독은 현재 첼시의 차기 감독 후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접촉했다. 나겔스만 감독 선임이 성사되지 않았을 때를 대비해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첼시는 포체티노와 지난 며칠 동안 접촉했다. 첼시는 지난 여름부터 포체티노를 후보군으로 뒀는데, 그 이후 첫 접촉이었다"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명성을 쌓은 감독이다. 토트넘을 중상위권에서 상위권으로 도약시켰으며, 2018-19시즌에는 팀을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올려놓기도 했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직을 맡았지만, 지난 시즌 경질됐고 현재 무직인 상태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감독으로 부임해 옛 제자인 손흥민을 상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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