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필수코스로 뜨겠다”...서울에 지어진다는 이것 [부동산 라운지]
국내외 건축가 7개팀 초청
미래 모습 설계 구상안 공개
“혁신 디자인으로 경쟁력 강화”
서울시는 20일 ‘노들 글로벌 예술섬 디자인 공모 대시민 포럼’을 열고 국내외 건축가들이 노들섬 및 한강 일대를 직접 답사하며 구상한 노들섬의 미래 모습을 공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월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을 발표하면서 다양한 디자인의 특색있고 상징성있는 건축물을 만들 수 있도록 규제 개혁과 행정지원 등의 개선 방향을 마련하고, 공공과 민간을 망라한 다양한 디자인 혁신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노들섬 혁신 구상안은 서울시의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 발표에 따른 공공분야 시범사업의 첫 적용사례다. 이같은 구상안을 참고해 노들섬을 스페인 세비아의 메트로폴 파라솔, 미국 뉴욕의 베슬과 같은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새롭게 탄생시켜 도시 경쟁력을 높인다는 것이 서울시의 구상이다.
서울시는 “혁신적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들은 사회·문화·관광·고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다”며 “메트로폴 파라솔의 경우 준공 이후 전체 시설물(303개)의 83%인 251개소가 신규로 설치됐고 최근 10년간 창출된 일자리 수는 2,000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디자인 포럼에는 강예린·SoA, 김찬중(더시스템랩), 나은중·유소래(네임리스 건축사사무소), 신승수(디자인그룹오즈), 비앙케 잉겔스(덴마크), 위르겐 마이어(독일), 토마스 헤더윅(영국) 등 국내외 건축가 7개팀이 참석했다.
앞서 서울시는 노들섬 구상안과 관련해 6개의 기본구상안을 제시하고 국내외 건축가를 초청하는 지명 공모 방식으로 ‘노들섬 디자인 공모’를 추진한 바 있다.
6개의 기본 구상안에는 다채로운 문화 체험이 가능한 ‘아트 브릿지(예술 보행교)’,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 트레일(노을 전망대), 한강 수위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수변공간, 한강·여의도의 석양을 배경으로 하는 수상 공연장 등이 포함됐다. 국내외 건축가들은 이를 기반으로 다채롭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자연과의 공존, 활용도가 대폭 개선된 수변 공간 등이 포함된 구상안을 공개했다.
서울시는 이번 포럼 이후 디자인 구상안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 자문과 시민의견 수렴을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친 후 노들섬 랜드마크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현장에 방문해 각 디자인 작품들의 모형과 작품설명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오는 5월 서울시청과 노들섬 등지에서 작품 전시회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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