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세원, 시신은 냉동 안치…캄보디아 임시 빈소→韓유족과 장례절차 논의 [종합]

2023. 4. 2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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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가운데 현지에 임시 빈소가 마련됐다.

20일(현지시간) 서세원은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다 쇼크 증상을 일으켜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이와 관련 뉴스1은 서세원의 임시 빈소가 프놈펜 부영타운 근처 한 사원에 마련됐으며 시신은 냉동 안치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지의 가족들이 임시 빈소를 지켰으며, 한국에 있는 서세원의 가족들도 캄보디아로 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또한 정식적인 절차는 유족들이 도착하면 그때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세원은 지난 1979년 TBC 라디오를 통해 데뷔한 뒤 '영11',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서세원쇼'의 진행을 맡아 1990년대 명실상부한 톱MC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각종 형사사건에 연루되며 법정을 오갔고 결국 사실상 연예계를 떠났다. 특히 2014년에는 당시 당시 아내였던 서정희를 폭행, 가정폭력 혐의로 입건돼 2015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세원은 서정희와 1982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서동천과 딸 서동주를 뒀으나, 결국 결혼 32년 만인 2015년 이혼했다. 그는 이듬해 23살 연하의 해금연주자 김 모 씨와 재혼해 딸 하나를 뒀다.

이후 서세원은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2020년 캄보디아에서 미디어 사업을 포함, 3조 원대에 달하는 부동산 건설 사업을 따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한 유튜버를 통해 캄보디아의 교회에서 예배 중인 근황이 공개되기도 했다.

[코미디언 서세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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