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0% 폭락, 완성차업계 주가도 일제 급락(종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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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간판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10% 가까이 폭락하자 다른 전기차 업체는 물론 기존의 완성차 업체의 주가까지 급락했다.
◇ 루시드 7% 등 전기차 업체 일제 급락 : 테슬라가 폭락하자 다른 전기차 업체들도 일제히 급락했다.
◇ 기존 완성차업체도 일제 급락 : 테슬라는 전기차 업체뿐만 아니라 기존의 완성차 업체의 주가까지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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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간판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10% 가까이 폭락하자 다른 전기차 업체는 물론 기존의 완성차 업체의 주가까지 급락했다.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의 주가도 3.01%, 2.86% 각각 급락한 것.
◇ 테슬라 10% 가까이 폭락 :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9.75% 폭락한 162.99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발표한 실적이 시장의 예상이 미달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전일 장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주당순익이 85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85센트에 부합했다. 매출은 233억300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32억1000만 달러를 약간 상회한 것이다.
그러나 테슬라의 순익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25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20% 감소를 예상했었다.
이는 테슬라가 올 들어 모두 6차례 가격을 인하하는 등 공격적인 가격인하 정책을 펼쳐 이익 마진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6% 이상 급락했다. 정규장에서 낙폭을 더욱 늘려 9.75% 폭락 마감했다.
◇ 루시드 7% 등 전기차 업체 일제 급락 : 테슬라가 폭락하자 다른 전기차 업체들도 일제히 급락했다. 루시드는 7.22% 급락한 7.07 달러를, 리비안은 3.67% 급락한 12.35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비해 니콜라는 가격변화가 없었다.
◇ 기존 완성차업체도 일제 급락 : 테슬라는 전기차 업체뿐만 아니라 기존의 완성차 업체의 주가까지 끌어내렸다. 최근 기존의 완성차 업체도 속속 전기차 시장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표적 완성차업체인 GM은 전거래일보다 3.01% 급락한 33.54 달러를, 포드는 2.86% 급락한 11.8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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