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軍 포격에 韓 교민 주의"…지금 러시아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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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불법 침공에 맞선 우크라이나군의 선전이 러시아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에게 위협으로 다가올 수도 있는 상황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
주러시아 대한민국 대사관은 2022년 2월부터 16번이나 러시아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신변안전 안내문을 고지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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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불법 침공에 맞선 우크라이나군의 선전이 러시아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에게 위협으로 다가올 수도 있는 상황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 주러시아 대한민국 대사관은 2022년 2월부터 16번이나 러시아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신변안전 안내문을 고지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우크라이나군의 대 러시아 공격에 따라 러시아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에게 안전을 당부한 메시지도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외교 당국 입장에서 얼마나 다양한 고민을 안기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가장 최근 안내문인 4월3일자 자 안내문에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 내 포격 및 드론 공격, 폭발 사건 등 지리적 거리에 상관 없이 예기치 않은 위험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고지됐다.
대사관은 우크라이나 측의 드론 공격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고지도 냈다. 1월26일 안내문에서 "우크라이나 접경지에서 수백 km 거리에 위치한 러 군사기지에 드론 공격으로 군인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다"고 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측의 공격이 현 여행금지 발령 구역을 넘어선 지역에서 지속되어 인접 지역은 물론 지리적 거리에 상관없이 예기치 않은 위험의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임"이라며 "불요불급한 여행 및 이동은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했다. 2월10일자 안내문에는 "우크라이나 측의 공격이 우리 정부가 설정한 현행 접경 30km까지의 여행금지 발령 구역을 넘어선 지역에서도 수차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군의 조직적인 인권 유린 정황이 포착되는 등 전란은 참담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증거가 차고 넘친다"며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에서의 반인륜적 범죄 정황을 밝힌 바 있다.
최근 155㎜ 국산 포탄 최소 30만발이 독일 내 미군기지를 거쳐 우크라이나에 반입된 정황이 포착된 것에 대해 우리 국방부는 "한미 정부는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자유 수호를 위한 지원방안을 협의해왔다"는 입장을 냈다. 구체적 수량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우회 지원설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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