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71% ‘라온자이언트’ 강력 우승 후보

김재범 기자 2023. 4. 2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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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국산 3세 암말을 가리는 올해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가 시작됐다.

시리즈의 첫 경주인 '제4회 루나스테이크스'(L급, 1600m, 국산 3세 암말) 대상경주가 23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6경주로 펼쳐진다.

이어 11월 '과천시장배'를 우승하고, 12월 경주에서는 단거리 강자 와우와우를 제치고 우승을 거뒀다.

연승행진을 하다 올해 3월 1800m 경주에서 볼트맨에게 밀리며 우승을 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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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최우수 국산 3세 암말 가리자!
‘즐거운여정’ 부산선 경쟁력 최고
‘닥터오스카’ 뛰어난 스피드 장점
‘원더풀위크’ 꾸준한 성장세 주목
‘아틀라스’ 뒷심 추입 전개 기대
23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6경주로 열리는 ‘제4회 루나스테이크스’ 대상경주에서 유력한 우승마로 꼽히는 라온자이언트. 사진제공 l 한국마사회
최우수 국산 3세 암말을 가리는 올해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가 시작됐다. 시리즈의 첫 경주인 ‘제4회 루나스테이크스’(L급, 1600m, 국산 3세 암말) 대상경주가 23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6경주로 펼쳐진다.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는 23일 루나스테이크스를 시작으로 6월 ‘코리안오크스(G2)’, 7월 ‘경기도지사배(G3)’로 이어진다. ●라온자이언트(서울, 레이팅74, 승률 71.4% 복승률 85.7%)

머스킷맨의 자마로 출전마 중 유일한 2등급인 강력한 우승후보다. 통산 7전5승, 준우승 1회로 출전마 중 가장 승률이 좋다. 단 한 경주를 제외하고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빠른 출발과 선행 스타일의 경주 전개를 보여줬다. 박태종 기수와 함께한 지난해 9월 1200m경주에서 14마신차의 우승을 거두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11월 ‘과천시장배’를 우승하고, 12월 경주에서는 단거리 강자 와우와우를 제치고 우승을 거뒀다. 연승행진을 하다 올해 3월 1800m 경주에서 볼트맨에게 밀리며 우승을 내주었다.

●즐거운여정 (부산, 레이팅65, 승률 33.3%, 복승률 66.7%)

김영관 마방의 말로 부산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암말이다. 부계로 스톰캣과 에이피인디의 혈통을 가지고 있다. 올해 첫 출전한 중장거리 경주에서 3위를 기록해 수말들 사이에서도 뒤지지 않는 경주력을 보여줬다. 2세에 출전한 중단거리 경주에서는 지난해 12월 ‘브리더스컵(G2)’를 제외한 모든 경주를 2위 내에 들어왔다. 우승한 경주는 5마신 내지 9마신 차로 대승했다. 2위를 기록한 경주는 전부 판타스틱킹덤에게 우승을 진 것이 특징이다.

●닥터오스카 (부산, 레이팅57, 승률 25.0%, 복승률 75.0%)

통산전적 8전2승, 준우승 4회로 높은 복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경남도민일보배’ 우승으로 2세 암말 중 이미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올해 거리를 늘려 첫 출전한 1600, 1800m 경주에서는 결승 직전 추입에 밀려 두 경주 모두 2위로 마무리했다. 부마는 올드패션드, 모마는 장산여제로 닥터패션과 남매마이다. 체형이나 골격, 행동까지 닥터패션과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뛰어난 스피드와 안정된 주행자세가 장점이다.

●원더풀위크 (서울, 레이팅48, 승률 40.0%, 복승률 80.0%)

데뷔전 이후 다달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말이다. 두 번째 출전부터 선두권 전개로 계속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경주 내내 이어진 선행 경쟁에도 불구하고 결승선 전방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2위 내에 들어왔다. 올해 초 출전한 1400m부터는 확연하게 빠른 출발과 선행전개를 보이며 2등과는 3마신차, 3등과 10마신차로 우승을 거뒀다. 경주기록 1분 25초0으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른 1400m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3월 출전한 1800m 경주는 선행으로 전개했으나, 결승선 전방 300m를 남겨두고 걸음이 무거워지며 2위로 마무리했다.

●아틀라스 (부산, 레이팅44, 승률 33.3%, 복승률 33.3%)

지난해 1200m 대상경주 ‘아름다운질주’와 ‘경남도민일보배’에서 3위를 했다. 경주 초반 스피드가 빠른 것은 아니지만 경주 종반 뒷심을 발휘해 직선주로에서 단숨에 추입하는 전개를 보였다. 다실바 기수와 출전한 3월 1800m 경주에서는 이전과 다른 경주스타일을 보여줬다. 2위 선두권을 유지하며 달렸으나, 결승선 전방 100m에 다다르며 걸음이 무거워져 5위로 마무리했다. 이번에는 어떤 전개를 펼칠지 주목이 되는 경주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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