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 日서 도식당 오픈→인정사정 없는 벌칙 수행에 “봉사야?”(수수행)[어제TV]

서유나 2023. 4. 2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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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엑소 도경수가 멤버들의 요리도 해주고 벌칙도 해주며 유쾌한 존재감을 뽐냈다.

4월 20일 방송된 SBS 예능 '수학 없는 수학여행'(이하 '수수행') 7회에서는 멤버들의 일본 홋카이도 여행기가 이어졌다.

이날 도경수는 직접 저녁을 해먹으라는 제작진의 말에 한식 조리사 자격증도 취득한 '도셰프' 면모를 뽐냈다. 한정된 예산에서 도경수가 만들기로 결정한 메인 메뉴는 아부라소바, 여기에 양세찬 표 부대찌개도 더해질 예정이었다.

도경수는 마트에서부터 MBTI J(계획형)답게 꼭 필요한 것만 장바구니에 담곤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주방을 살폈다. 이어 주방의 리더로서 멤버들에게 철저히 분업을 맡겼다. 도경수 덕에 주방은 배려 넘치게 착착 돌아갔고 양세찬은 "이렇게 식당 하면 장사 잘 되겠다. 이 비주얼로 이렇게 식당하면 무조건 웨이팅 한두 시간짜리"라고 자화자찬했다.

도경수의 아부라소바를 한국에서 먹어본 지코는 조수로서 활약했다. 도경수의 수준급 칼질 옆에서 허접한 칼질 솜씨로 열심히 재료를 다졌고, 손을 벌벌 떨며 소스를 만들라는 임무를 수행했다. 지코는 도경수가 요리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 "어떻게 분배를 그렇게 잘해?"라는 감탄이 나오자 "팀 활동하다 보니까 파트 분배에 워낙 익숙하지"라고 대변인처럼 답변도 했다.

마지막으로 수란이 올라가자 멤버들은 "비주얼이 자비 없다" "이게 맛이 없을 수가 없다"며 놀라워 했다. 이어 실제 맛을 보곤 "X맛있어" "일본에서 먹은 것 중 제일 맛있다"고 극찬했다. 이용진은 "형이랑 서울 가서 소바집 하나 하자. 조그맣게 압구정에서 '엑소바'. 깔끔하게 형이 9하겠다"고 은밀하게 동업도 제안했다.

양세찬의 부대찌개도 뜻밖의 깊은 맛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크러쉬에 의하면 "장르로 치면 R&B"라고. 수학여행 4일 차 그리웠던 빨간 맛에 모두가 맛있게 부대찌개의 매콤한 국물을 들이켰다.

하지만 멤버들을 배불리기 위해 애쓴 도경수, 양세찬은 이후 미션에서 버려졌다. 둘째날 멤버들은 쪽지시험을 풀며 추가 문제를 받는 대신 제작진에게 찬스를 줬다. PD는 이 찬스를 지금 사용하며 "건물 바로 앞에 자판기 하나가 서있다. 두 명을 정해서 거기에 눈사람을 만들어 주시고 여섯 분이 인증샷 하나만 찍어 달라"고 요구했다.

이때 이용진은 맏형답게 "세찬이랑 경수는 면제해주는 것 어떠냐"고 따뜻하게 제안했지만 지코와 크러쉬는 "그럼 저희한테도 요리할 기회를 주셨어야 하는 거 아니냐. (저희도) 요리할 수 있다"고 칼같이 거절했다. 이후 정정당당하게 게임을 한 결과 눈사람 원정대로는 도경수와 양세찬이 당첨됐다. 양세찬은 뒤늦게 "다들 잘 처먹고 우리 둘 보고 가서 그것도 만들라고? 우리가 무슨 봉사활동 나왔어?"라며 억울해했지만 결과는 되돌릴 수 없었다.

훗카이도의 눈은 습기가 없어 잘 안 뭉쳐지는 게 특징인 파우더 스노우였다. 이런 눈으로 야밤에 눈사람을 만들어야 하는 두 사람. 도경수는 빠른 퇴근을 위해 과격하게 눈사람을 조각했고, 도경수의 손길로 꾸며진 눈사람을 본 양세찬은 "무섭다. 이거 무조건 꿈에 나온다"고 말했다. 다른 멤버들도 "약간 쏘우, 직쏘 같다"고 평하며 호러 비주얼의 눈사람과 함께 인증샷을 남겼다.

이용진은 스케줄 탓에 하루 먼저 귀국을 해야 했다. 이날은 찬스권 획득 게임에 이어 이런 이용진을 배웅할 사람을 뽑는 게임도 했다. 이용진의 출발 시간은 새벽 6시 30분으로 이용진을 배웅한다면 남들보다 3시간을 일찍 기상해야 했다. 당첨자는 운 없게도 양세찬이었는데, 다만 찬스권을 획득한 양세찬이 찬스를 써 이용진 배웅을 폐기처분 해 폭소를 유발했다. 다음날 이용진은 씁쓸히 홀로 일본을 떠났다.

이용진이 떠난 수학여행 마지막 날 멤버들은 삿포로로 향했다. 잠시 자유시간을 가진 이들은 3 대 2 볼링 대결을 했고 우지호, 양세찬이 추가 일정 면제를 획득했다. 이 '추가 일정'이란 최소 새벽 4시에 일어나 등산을 해야하는 새벽 일출 보기였다.

저녁 식사 후 새벽 일출을 건 일본에서의 마지막 쪽지시험이 진행됐다. 1문제를 맞히면 1명 면제, 3문제를 맞히면 2명 면제, 5문제를 맞히면 도경수 최정훈 크러쉬 전원의 면제가 예고됐다. 이미 면제권을 획득한 지코와 양세찬의 협력이 중요했는데 다행히 가까스로 전원 면제가 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예고편에서는 일본에서 못한 일출 보기를 걸고 한국에서 두 팀 맞대결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SBS '수학 없는 수학여행'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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