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앤스톡]'적자 지속' 에이프로, 주가는 70% 껑충…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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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장비 업체 에이프로가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갔으나 주가는 고공행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공급계약을 잇달아 맺는 등 올해에는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이다.
두 건의 계약 기간이 각각 오는 5월, 9월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계약금은 에이프로의 올해 실적에 모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에이프로가 올해 영업이익을 기록한 후 흑자 규모를 키워나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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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프로는 지난해 매출 794억원, 영업손실 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29.1% 늘었지만 흑자 전환은 실패했다. 에이프로는 2021년 매출 615억원, 영업손실 4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에이프로가 지난해 흑자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주가는 상승세다. 지난해 말(12월29일) 1만800원으로 마감된 주가는 올 들어 등락을 반복하다가 지난 20일 1만82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68.9%다.
에이프로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꼽힌다. 에이프로는 국내 최대 배터리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과 지난 1월19일과 3월20일 각각 155억원, 124억원 규모의 배터리 활성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 두 건의 계약 기간이 각각 오는 5월, 9월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계약금은 에이프로의 올해 실적에 모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완성차업체 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대한 수출이 본격 시작된 것도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운다. 에이프로는 미국 테네시주 얼티엄셀즈 2공장용 장비 수출 물량을 이달부터 출하하기 시작했다. 해당 수출 계약은 지난해 11월 맺어졌는데 계약 규모는 1000억원대에 달한다. 얼티엄셀즈 2공장은 50기가와트시(GWh) 규모다.
업계는 에이프로가 올해 영업이익을 기록한 후 흑자 규모를 키워나갈 것으로 전망한다. 주요 판매처인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면서 자연스럽게 배터리 장비 발주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4조2000억원을 투자해 27GWh 규모 원통형 배터리 공장을 짓고 같은 부지에 3조원을 별도로 투자해 총 16GWh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올해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25년 완공 및 양산이 목표다. 미시간주 얼티엄셀즈 3공장(50GWh), 일본 완성차업체 혼다와의 오하이오주 합작공장(40GWh), 다국적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와의 캐나다 온타리오주 합작공장(45GWh)은 현재 건설 중에 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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