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이어 방미 경제사절단까지… 전경련 존재감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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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 체제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행사에 이어 방미 행사까지 주관하며 원조 재계 대표 단체로서의 위상 회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전경련은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때에도 한일 경제인이 한 데 모이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주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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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오는 24일 예정된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구성을 주도했다.
방미 경제사절단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그룹 총수를 비롯해 총 122명의 경제인이 이름을 올렸다.
전경련은 이번 방미기간 미국상공회의소와 함께 한미 첨단산업 포럼 등 양국 경제 및 산업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행사를 주관하고 한미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 확대의 기회를 찾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때에도 한일 경제인이 한 데 모이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주관한 바 있다. 전경련 회원사를 탈퇴한 4대 그룹 총수도 모두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4대그룹 회장이 한일 경제인 행사에 모두 참석한 것도 약 20년 만이다.
지난해까지만해도 대통령의 해외 일정에 대형 이벤트를 주관하는 역할은 대한상의가 해왔다. 전경련이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신뢰를 잃으면서 대한상의가 빈 자리를 대신 한 것이다.
전경련은 박근혜 정부에서 기업들을 상대로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후원금 모금을 주도한 사실이 드러나며 문재인 정부의 모든 행사나 공식 일정에서 배제됐고 윤석열 정부 들어서도 별다른 변화는 없었다.
하지만 지난 2월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이 전경련을 이끌면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게 재계의 중론이다. 김 직무대행은 윤석열 후보 캠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여권 출신 인사다.
재계 관계자는 "전경련은 국내 재계 단체 중 미국과 네트워크가 가장 탄탄하다"며 "전경련이 쌓아온 대미 정·재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번 경제사절단 구성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 이어 미국과의 경제협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원조 재계 맏형으로서의 존재감을 재확인하고 과거의 위상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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