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0% 폭락+거시지표 둔화, 미증시 일제 하락(상보)

박형기 기자 2023. 4. 21.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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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등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미달해 주가가 폭락한 것은 물론 거시지표도 안좋게 나오자 미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미국 최대의 통신사인 AT&T도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발표, 주가가 10.43% 폭락했다.

기업실적은 물론 거시지표도 좋지 않게 나와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더욱 고조되면서 미증시는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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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32%-S&P500 0.59%-나스닥 0.80% 각각 하락
NYSE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 등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미달해 주가가 폭락한 것은 물론 거시지표도 안좋게 나오자 미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32%, S&P500은 0.59%, 나스닥은 0.80% 각각 하락했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가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9.75% 폭락한 162.99 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발표한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못미쳤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전일 전분기 순익이 전년대비 24%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공격적 가격인하로 이익마진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실적 발표로 테슬라는 시간외거래에서 6% 이상 급락했었다. 정규장에서는 낙폭을 더 늘린 것이다.

테슬라가 폭락하자 전기차 업체들이 일제히 하락하는 것은 물론 전통의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도 일제히 하락했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미국 최대의 통신사인 AT&T도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발표, 주가가 10.43% 폭락했다.

반도체 업체인 시게이트도 실적 실망으로 주가가 9.20% 급락했다.

이뿐 아니라 거시지표도 좋지 않게 나왔다. 주간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24만5000건으로 발표됐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4만 건을 상회하는 것이다.

지난달 기존 주택 판매도 전월 대비 2.4% 감소했다 .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나타내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도 31.3포인트 하락, 다우존스의 예상인 19.9포인트 하락을 크게 상회했다.

기업실적은 물론 거시지표도 좋지 않게 나와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더욱 고조되면서 미증시는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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