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한국, 4가지 숙명적 요구 모두 이행해야”

김현주 2023. 4. 21.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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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20일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을 겨냥해 "큰 불안을 야기했다"고 비판했다.

미국에 체류 중인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부 외교가 위험하다. 한국의 지정학적 숙명을 모르기 때문"이라며 분단국가, 미국의 동맹국, 반도국가, 통상국가 등을 거론한 뒤 "한국은 네 가지 숙명을 안고 있다. 윤 정부는 그것을 모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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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회견, 큰 불안 야기…정부 외교 위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20일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을 겨냥해 "큰 불안을 야기했다"고 비판했다.

미국에 체류 중인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부 외교가 위험하다. 한국의 지정학적 숙명을 모르기 때문"이라며 분단국가, 미국의 동맹국, 반도국가, 통상국가 등을 거론한 뒤 "한국은 네 가지 숙명을 안고 있다. 윤 정부는 그것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한국은 분단국가여서 평화가 절대로 필요하고, 미국의 동맹국가여서 동맹으로서 신뢰를 유지하고 공유가치를 추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대륙과 해양을 잇는 반도 국가여서 인접한 대륙 국가 중국, 러시아와도 건설적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한국은 통상 국가여서 어느 나라와도 잘 지낼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 전 대표는 "한국은 네 가지 숙명적 요구를 모두 이행해야 한다"며 "윤 정부는 동맹국 숙명을 중시하지만, 다른 요구도 수용하면서 동맹의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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