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무상 순회수리…조합원 안전 ‘닦고 조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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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에도, 주말에도 마을까지 찾아와 신속하고 꼼꼼하게 수리해주니 정말 든든합니다."
경남 진주서부농협(조합장 류재수)이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보름 동안 20개 영농회를 돌며 농기계 무상 순회수리 활동을 펼쳐 조합원들에게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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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 초빙해 사고 예방교육도
작업 과정서 위험 최소화 ‘호평’
“비 오는 날에도, 주말에도 마을까지 찾아와 신속하고 꼼꼼하게 수리해주니 정말 든든합니다.”
경남 진주서부농협(조합장 류재수)이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보름 동안 20개 영농회를 돌며 농기계 무상 순회수리 활동을 펼쳐 조합원들에게 호평받았다.
진주서부농협은 조합원의 안전한 농기계 사용을 위해 매년 상·하반기에 기술자를 초빙해 각종 농기계를 수리해주고 사고 예방교육도 펼친다. 올해는 예산 6000만원을 들여 부품 교체에 따른 조합원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이번 상반기 순회수리는 3월22일부터 4월7일까지 주말 휴무 없이 진행됐다. 특히 농번기를 앞두고 예초기·기계톱 등 소형 농기계는 물론 경운기·관리기 같은 중형 농기계까지 수리 요청이 몰리자 기간 내 수리를 마치기 위해 작업 시간을 연장하고 주말까지 봉사를 이어갔다.
관리기 수리를 맡기러 온 평거1영농회 소속 조합원 이정호씨(77)는 “비 오는 날에도 수리에 차질이 없도록 신중히 장소를 선정한 농협의 꼼꼼함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특히 고령농들은 멀리까지 농기계를 운반할 차량이 없어 불편이 큰데 이렇게 마을마다 찾아와주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진주서부농협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발맞춰 수리기사와 농민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했다. 매일 아침 모든 작업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한 후 작업을 시작하는 것은 물론 농기계 수리 작업장과 접수처를 분리해 조합원의 작업장 출입을 최소화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농협 담당 직원이 조합원의 농기계 고장 내용을 접수한 뒤 수리 내역서를 각 농기계에 붙여 수리기사에게 인계했다. 이후 수리가 끝나면 조합원에게 연락해 농기계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조합원이 불필요하게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를 최소화했다.
류재수 조합장은 “우리 농협의 대표적인 환원사업인 영농회별 농기계 순회수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매일 농기계 수리 현장에 나와 조합원과 소통하며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면서 “앞으로도 조합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주인인 조합원에게 실익을 주는 농협, 무엇이든 믿고 맡길 수 있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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