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장예찬 “앞으로 전광훈과 가깝게 지내는 이들, 당에서 중요 역할 맡기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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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청년)은 전광훈 목사를 정치판 전면으로 끌어올린 김재원 최고위원 논란과 관련해 '선당후사'를 강조, 은근히 자진사퇴 압박을 가했다.
전 목사와 관계단절 부분에 대해선 "앞으로 전광훈 목사와 가깝게 지내는 이들은 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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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목사와 관계단절 부분에 대해선 "앞으로 전광훈 목사와 가깝게 지내는 이들은 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최고는 20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전 목사와 당이) 만난 적이 있어야 결별을 하는 것, 결혼을 해야 이혼하는 것 아니냐"며 명확히 이런 것이 단절이라고 선을 긋기 힘들다고 한 뒤 이같이 말했다.
실질적으로 전 목사가 당에 미치는 영향력 수준에 대해선 "당의 의사결정이나 당내 선거에 영향을 끼칠 만큼의 사람은 아니다. 과잉 대표돼 있다"며 전 목사가 입당시킨 국민의힘 당원이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당이 '이중당적의 불법성' 경고 안내문을 보내기로 한 981명(입당원서 추천인란에 전광훈으로 쓴 당원)보다 그다지 많은 숫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징계가 확실시 되는 김재원 최고에 대해선 "(이준석 전 대표에게 내려진 당원권 정지 1년에 준하는 중징계가) 적절하다고 해버리면 마치 가이드를 드리는 것처럼 오해를 받을 수 있다. 독립적 기구인 윤리위에서 알아서 결정할 일이다"면서도 "당내에서는 국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무거운 징계, 엄한 조치가 필요한 것 아니냐라는 공감대는 충분히 무르익었다"라는 말로 윤리위가 다룰 경우 중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장 최고는 "저를 포함한 우리 당 구성원 모두에게 선당후사의 정신이 필요하다"며 "선당후사 할 때 우리 당원들이 더 큰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수도 있는 법이다"라는 말로 김 최고에게 '자진사퇴'가 정답임을 넌즈시 알려줬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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